(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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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이 직진 연하남으로 변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방송 첫 주부터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연하남으로 돌아온 송강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뛰어난 직관력과 날씨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순식간에 기상청 브레인으로 떠오른 이시우(송강)는 꿈에 그리던 본청 총괄 2팀 특보 예보관으로 파견되며 본격적인 진하경(박민영)과의 직장 로맨스를 시작했다. 본청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채간 한기준(윤박)에게 파혼당한 하경이 괜찮은지 궁금했다며 숨기지 않고 털어놓은 그는 솔직한 매력과 기분 좋은 속도감으로 하경에게 다가갔다.


날씨라는 사무적인 공감대 뿐 아니라 같은 시기, 같은 인물들에게 받은 사랑의 아픔은 시우를 순식간에 ‘직진 연하남’으로 변신시켰다. 하경과 함께 어려운 기상 예측도 척척해내며 놀라운 파트너십을 발휘하는가 하면 끝나지 않은 이별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하경을 감정적으로도 보듬어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이다.


결국 술자리 중 운명과도 같은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잊지 못할 밤을 함께 나누며 직장 로맨스의 아찔한 스타트를 끊었다. 더불어 방송 말미, 다음 주부터 본청 총괄 예보 2팀으로 정식 발령되었다며 “앞으로 잘해봐요. 우리 어른답게. 나이스하게”라고 말하는 시우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가 과연 어떤 기류로 흘러갈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방송 초반부터 무르익은 로맨스를 선보이며 ‘국민 연하남’의 새로운 계보를 쓰기 시작한 배우 송강. 기상청 에이스이자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성장기는 물론 상사인 하경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연하남의 면모까지 이시우라는 인물이 지니고 있는 다채로움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는 그는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반할 수밖에 없는 로맨스 대세 송강이 ‘기상청 사람들’에서 보여줄 무궁무진한 매력은 무엇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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