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현쥬니
가족들 반응...폭발적
"10살 아들이 '우아힙' 매일 듣는다"
배우 현쥬니./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현쥬니./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현쥬니가 ‘엄마는 아이돌’ 출연 이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현쥬니는 10일 텐아시아 사옥을 찾아 지난 4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 출연 소감과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대중의 곁을 떠났던 스타들의 아이돌 도전을 돕는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현쥬니는 3개월간의 노력 끝에 가희, 박정아, 양은지, 별, 선예와 함께 마마돌(M.M.D)을 결성했다. 그는 아이돌 출신 가수들 사이에서 춤이라는 장르에 도전과 더불어 성대결절을 이겨내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현쥬니의 특별한 도전은 많은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마마무의 ‘데칼코마니’와 태연 ‘그대라는 시’ 등의 무대로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의 커버 무대를 통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현쥬니는 무대에 선 자신을 본 남편과 10살 아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매번 본방사수에 다 시보기, 돌려보기는 기본”이라며 “아들이 원래 음악을 많이 듣는데 ‘우리 엄마 노래’라며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듣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끔 제가 늦잠을 자면 남편이 마마돌의 데뷔곡 ‘우아힙’을 틀어 제 귀에 갖다 댄다”며 “저는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일어나는 희귀한 엄마다. 한 군데도 틀리지 않고 완벽한 안무를 선보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런 생활을 가족들도 재미있어하고 친정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신다. 처음 보는 모습인데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셨다”며 “시댁 식구들도 처음 보는 제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다고 자랑하신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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