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고스트 닥터' 방송 캡처
사진=tvN '고스트 닥터' 방송 캡처
'고스트 닥터' 김범과 정지훈이 의료사고를 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 분)이 환자 수술 중 빙의가 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승탁은 장세진(유이 분)에게 차영민이 고스트라는 사실을 밝혔다.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선을 넘지 말라"고 했고 둘은 설전을 벌이게 됐다. 고승탁은 자신을 따라 나온 장세진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둘러댔고, 장세진은 분노했다.

그날 밤 갑자기 장세진이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지는 일이 벌어졌다. 오수정(손나은 분)은 초조해하는 고승탁의 모습을 보고 그가 차영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빙의에서 해제된 고승탁은 이 상황에 대해 오수정에게 설명했다.

장세진은 차영민의 부탁에 얼떨결에 그의 집에서 깨어나게 됐다.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빙의한 채로 장세진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차영민과 장세진은 서로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병원에서는 퀵보드사고로 실려온 환자의 상태가 악화됐다. 차영민은 "타인의 생명을 두고 도박을 할 수 없다"며 빙의된 채 수술을 강행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고승탁이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대 올 때까지 버티냐. 환자가 의사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 아니지 않나"고 설득하자 수술을 하기로 한다.

급박한 수술 상황 속 갑자기 차영민과 고승탁의 빙의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차영민의 영혼이 고승탁의 몸 밖으로 튀어나오며 빙의가 풀려버렸다. 두 사람은 다시 빙의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테스(성동일 분)가 등장해 수술을 이어가려는 순간 환자가 사망했다. 환자는 고스트가 돼 자신의 시신을 봤고, 고승탁은 충격 속에 절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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