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올탁구나' 방송 캡처
사진=tvN '올탁구나' 방송 캡처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올탁구나' 2회에서는 호동 팀 '전설의 강호'와 은지원의 팀 '퐁당퐁당'의 탁구 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도마의 신'이라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먼저 오디션장을 찾았다. 2020년 결혼한 양학선은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아내와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다. 같은 취미를 즐기고 싶어서 탁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학선의 아내는 무용학원 대표로 알려져있다. 그는 "요즘 아내와 같이 탁구장 가서 연습하면서 재밌게 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탁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랑도 쌓일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유승민은 "체조 경험이 탁구할 때 도움이 되냐"라고 물었다. 양학선은 "체조와 탁구가 감각적인 게 비슷하다. 체조도 손이 떨어지고 비틀기를 할 때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데 탁구도 스윙이 올라갔을 때 들어가겠다, 안 들어가겠다 감각이 나타난다. 탁구를 배운 지 얼마 안됐지만 손 끝 감각으로 공이 제대로 맞고 있는지 캐치한다"며 운동신경을 드러냈다.

유승민은 양학선의 기본자세에 감탄했지만, 유승민이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자 양학선은 실수를 연발했다. 양학선은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진짜 재밌다"며 "제가 체조에서도 금메달을 땄지만 탁구에서도 꼭 상위 랭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tvN '올탁구나' 방송 캡처
사진=tvN '올탁구나' 방송 캡처
더보이즈 현재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은지원은 "이 분은 일단 합격이다. 외모 본다. 예전에 '아육대'를 초토화시켰던 이유가 경기 중에 전광판에 5초 정도 나왔는데 난리가 났다"며 흡족해했다. 현재는 "아이돌 휴가까지 반납하고 탁구를 쳤다"며 탁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는 정식으로 탁구를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다양한 기술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식 회원 발표 날, 가장 먼저 공개된 퐁당퐁당 팀 선수는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YG 소속사 내 탁구 랭킹 1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치진은 "연예계에서 1위라고 본다"며 거들었다. 이외에도 강철부대 이진봉, 전설의 2루수 정근우, 배우 박은석이 전설의 강호 팀원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위너 강승윤, 배우 이태환이 퐁당퐁당 팀원으로 뽑혔다. 다음주에는 추가 합격자가 발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