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호수공원을 집 바로 앞에 품은 청라 국제도시 아파트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방송인 붐이 MBC 드라마 ‘오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인천에 살 집을 찾는 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3인 가구를 위한 인천 아파트를 소개했다. 의뢰인은 인천시 내 남편 직장까지 자차 40분 이내의 탁 트인 뷰를 가진 아파트를 원했고, 가능한 예산은 매매가 8억 원대까지였다.

이날 복팀에서는 장동민과 모태범이 팀을 이뤄 매물을 소개했다. 첫 번째 집은 인천 청라에 있는 오피스텔이었다. 리모델링을 마친 지 딱 하루 된 집을 본 모태범은 대리석을 보고 "고급지다. 이런 거 좋아한다"고 감탄했다. 남편의 직장까지도 단 7분 거리에 매매가는 7억 7천만 원이었다.

덕팀에서는 붐과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의뢰인 남편의 직장이 있는 서구에 위치한 아파트로, 고풍스러운 한옥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4m 층고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벽 전체가 편백나무로 이루어져 아파트의 장점과 한옥 인테리어를 모두 누릴 수 있었다.

붐은 창 밖으로 보이는 할매산을 소개하며 이 집이 "이 단지의 제일 앞동"이라며 집의 이름을 '옷소매 편백 앞 동'이라고 붙였다.

붐은 그러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이산 역)을 패러디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박영진은 "역사왜곡할 거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양세형과 양세찬은 이준호가 아닌 김조한과 박상민에 비유했다. 양세형은 "붐코디님이 '옷소매 붉은 끝동'을 안 봤나보다"라고 비난해 웃음을 안기기도.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복팀 두 번째 매물은 송도에 있는 고층 아파트였다. 2016년에 지어진 곳으로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고층인 만큼 탁 트인 뷰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방이 작은 것이 아쉽다는 의견은 있었고, 매매가가 8억 9천만 원으로 예산을 꽉 채웠다.

덕팀은 의뢰인의 직장과 8분 거리인 매물을 소개했다. 호수공원이 보이는 뷰가 인상적인 아파트였다. 때문에 집 안에서는 축제마다 드론 쇼, 불꽃놀이 관람이 가능하다고. 거실과 주방도 널찍했고, 방에는 넉넉한 붙박이장이 기본 옵션으로 있었다. 매매가는 8억 9천만 원이었다. 덕팀의 이 매물을 선택했다.

복팀의 세 번째 매물은 송도의 아파트였다. 2006년에 지어진 아파트이지만 2019년에 리모델링을 해 넓은 발코니가 특징이었다. 남편 직장까지는 35분 거리였고, 매매가는 8억 9천만 원이었다. 복팀은 1번 집을 선택했다.

의뢰인의 최종 선택은 덕팀의 청라 국제도시 아파트가였다. 의뢰인은 "남편 직장과 거리가 가깝고 저희의 로망인 탁 트인 뷰가 너무 좋았다. 또 아들이 인프라가 너무 좋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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