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 밖에'(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 번쯤 멈출 수 밖에'(사진=방송 화면 캡처)

윤도현이 자신의 곡 '외람된 말씀'이 빠른 비트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이금희, 윤도현이 제주 비자림 숲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도현은 "저 나무가 천 년이 된 나무다. 100년씩 10번이라니 가늠이 안 된다"라고 밝혔고 이선희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라며 "나무 앞에 서니 내가 한참 어려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도현은 자신의 정규 10집에 실린 '외람된 말씀'이라는 노래를 소개했다. 이선희는 "이거 어려운 비트인데?"라고 말했고 윤도현은 "거의 미쳤을 때 쓴거라"라며 웃음지었다. 윤도현은 "정규 10집에 실린 곡들이 거의 산에 들어와서 썼거든요. 일부러 고립돼서 써보고 싶었어요. 그래야 몇몇 곡다운 게 나올 것 같았어요"라며 "사람들하고 안 부딪히고 자꾸 부딪히면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고 그래서"라고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윤도현은 "혼자 산에 들어오니까 무서운 거에요. 초반에 쓴 게 무서우니까 얼른하고 자야지 하고 쓴 곡이라 비트가 다 빨라졌어요"라며 "작업이 뒤로 갈수록 안정을 찾아서 비트가 느려지더라고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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