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자본주의학교' 방송 캡처
사진=KBS2 '자본주의학교' 방송 캡처
정동원이 이찬원에게 조언을 구하며 주식에 도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는 정동원이 출연했다.

정동원은 선배 가수들에게 새해 인사를 할 겸 '가요무대' 대기실을 찾았다. 정동원은 절친한 이찬원도 만나 세배도 했다. 정동원은 "100만 원을 받아서 불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찬원은 "형이 경제학과이지 않나. 이론적인 방법들이 많이 있다. 안정적인 재테크는 예금, 그 다음은 펀드, 주식 순"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빠르게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주식은 본인의 소신껏 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정동원은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서 번 돈 30만원을 추가해 시드머니 130만원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정동원은 열정은 넘쳤지만 오르내리는 주가에 혼란스러워해 '주식 초보'의 면모를 보였다. 관심이 있는 주식에 투자했다가도 주식이 하락하자 조급해하며 매도했다. 이후 정동원은 기사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종목에 올인해 패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다행히도 정동원은 수익률 15%를 기록했다. 정동원은 "주식 천재 정동원. 스케줄 끝나도 저것 때문에 기분 좋다. 제 코가 복코라고 하더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정동원은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해 부진한 성과를 냈다. 최종 수익률 3위는 최다은, 2위는 신하연·신동원, 1위는 현준희·현준욱이었다. 정동원은 3만 7천원의 적자를 봤다. 정동원은 "인생 한 방을 노리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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