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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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박민하가 이경규 덕분에 아역 배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박찬민 아나운서의 네 자녀, 21살 첫째 박민진, 20살 둘째 박민형, 16살 셋째 박민하, 6살 막내 박민유가 등장했다.

박찬민 아나운서의 셋째 딸 박민하는 과거 아역 연기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 박민하는 사격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사격에 일가견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박민하는 "배우이자 사격 선수로서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는 게 꿈"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박민하는 이경규에 대해 "내 은인"이라며 아역 연기를 시작한 게 이경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의 MC로 박민하와 인연을 맺게 된 것. 박민하는 "'붕어빵'에서 스피드 퀴즈가 유명했는데 제가 두 번 하고 언니가 나가게 됐다. 그런데 이경규가 '박민하가 잘하는데 왜 뺐냐'고 해서 제가 다시 나가게 됐다. 결국 아역 배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경규는 "내 미담"이라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내가 박민하를 많이 울렸다"며 '현실 삼촌'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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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네 가족들의 명절 풍경도 공개됐다. 4남매는 설날을 맞아 떡국과 꼬치전, 부모님을 위한 용돈까지 준비해 박찬민 부부를 감동시켰다. 박민하는 "저희는 세뱃돈도 나이 상관없이 공평하게 받는다"며 "여행 경비도 똑같이 n분의 1로 마련해 드렸다"고 말했다.

박민하는 10살 차이 나는 남동생 박민유를 소개했다. 박민유는 "6살이다. 형이다. 형이라서 안 운다"고 말해 귀여움을 한몸에 받았다. 막내 박민유는 요즘 '아기'라고 불리는 걸 싫어한다는 것. 21살 첫째 박민진, 20살 둘째 박민형까지 막내를 아기 대하듯 하며 놀려 박민유의 울음을 터트리게 했다. 박민유는 누나들을 대신해 음료수 심부름을 자청해 의젓해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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