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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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밀렵꾼이었던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1등을 차지한 가운데 곰 밀렵꾼 정체는 지석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수아는 게임 도중 성형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은혁, 배슬기,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밀렵꾼 2명을 찾는 '단군신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호랑이 5인과 곰 5인인 유재석-전소민, 은혁-김종국, 지석진-배슬기, 송지효-홍수아, 하하-양세찬이 팀을 이뤘고, 정체를 숨긴 밀렵꾼은 파트너가 획득한 마늘의 절반을 흡수하게 됐다. 호랑이들 중 밀렵꾼을 뽑은 은혁은 김종국과 짝꿍을 맺게 돼 게임 시작 전부터 불안함을 보였다.

첫 번째 경기는 러닝머신 레이스 대결. 그 경기에서 배슬기, 지석진 팀이 1등을 차지해 마늘 10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은혁의 차가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며 1위를 차지, 최종 2등을 차지하며 마늘 8개를 얻었다.

1등 팀인 배슬기, 지석진은 서로의 마늘 개수로 상대를 확인하고 짝꿍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마늘 개수를 확인한 뒤 짝꿍을 교체하지 않겠다고 했다. 2등 팀은 둘 중 한 명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김종국과 은혁은 가위바위보를 한 뒤 가위바위보에서 진 은혁의 정체가 김종국에게만 공개됐다. 김종국은 자신이 밀렵꾼을 모두 잡기 위해 팀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보디가드 참참참 게임이 펼쳐졌다. 2대 2 두팀씩 대결하며, 각 팀 대표 1인이 '참참참'을 하고 남은 1인이 스펀지칼과 냄비 뚜껑으로 공격나 방어를 하면 되는 게임이었다.

먼저 하하-양세찬, 송지효-홍수아 팀이 맞붙었다. 홍수아는 연습게임에서 참참참에 졌고, 양세찬은 "막아주다가 때리면 안 된다"라며 주의를 줬다. 그러자 홍수아는 송지효에게 "언니 코 조심!"이라며 "나는 또 할 수가 없다. 이젠 마지막 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경기 결과 김종국, 은혁 팀이 1등을, 하하, 양세찬 팀이 2등을 차지했다. 김종국은 곰으로 밝혀졌고, 양세찬은 유재석으로, 하하는 홍수아로 짝꿍을 교체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이어 피자를 한 조각 먹으면서 전화 통화를 한 뒤 상대방에게 '너 뭐 먹고 있어?'라는 말을 100초간 듣지 않으면 성공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홍수아는 일반인 친구에게 단번에 들켰고, 전소민은 이상엽에게 전화, 은혁은 최강창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은 피자 무게를 잰 결과 양세찬, 유재석 팀이 1등을 거둬 정체를 확인했다. 양세찬은 김종국과, 유재석은 은혁과 팀원을 하기로 했다.

세 번째 미션은 쌓이구 쌓이구 족구. 공을 터치하는 횟수가 점수로 쌓인 뒤, 실책하면 그 횟수가 바로 점수로 누적되는 방식이었다. 1등한 홍수아, 하하는 각각 홍수아-김종국, 하하-전소민으로 팀을 바꿨다. 송지효는 전소민의 정체를 확인한 후 양세찬과 팀이 됐다.

최종 미션은 쟁반 퀴즈였다. 제시되는 문제에서 하나라도 답을 더 맞히는 팀이 생존하는 게임이. CNN의 약자, 방탄소년단 멤버, 비틀스 멤버 등이 언급됐고, 유재석-은혁 팀이 1등을 차지하며 유재석은 은혁의 밀렵꾼 정체를 알게됐다.

마지막 검거를 위해 투표가 진행, 은혁이 6표를 얻었다. 이어 밀렵꾼의 정체가 공개됐고 호랑이 밀렵꾼 은혁, 곰 밀렵꾼은 지석진이었다. 유일하게 두 밀렵꾼을 검거한 사람은 배슬기였다. 이어 1등은 12개를 깎였지만 이미 63개의 마늘을 획득했던 은혁이 차지했고, 2등은 지석진, 3등 배슬기가 기록해 상품을 차지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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