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방송 화면./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사진=KBS


가수 김다현이 중학교 진학 대신 홈스쿨링 선언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설 특집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6.7%, 전국 기준 7%(닐슨코리아)로 전주대비 각각 1.2%, 0.9% 상승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봉곤의 막내딸 다현이 중학교 진학 대신 홈 스쿨링을 선택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봉곤, 전혜란 부부는 항상 에너지 넘치던 다현이 최근 들어 피곤해하고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피로 누적으로 목감기가 왔다며 수액 치료와 약을 처방했고, 수액을 맞으며 잠든 다현의 곁을 지키던 김봉곤 부부는 지난해 경연 프로그램 출연 이후 1년여 간 거의 쉬지 못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을 것을 헤아리며 안쓰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김봉곤은 다현에게 중학생이 되면 일과 학업의 병행이 더 힘들어질 테니 스케줄을 줄이자고 했지만, 다현은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건가요?”라며 공부는 물론 노래와 방송 활동도 잘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며칠 후 김봉곤 부부가 외출한 사이 큰언니 자한과 식사를 하던 다현은 “언니 학교는 꼭 가야 되는 거야?”라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동생의 말을 귀기울여 들은 자한은 대안학교나 홈 스쿨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다현은 이를 듣고 솔깃해했다.

해가 지고 귀가한 김봉곤 부부를 마당까지 뛰어나가 맞이한 다현은 자한까지 불러 한자리에 모은 후 “집에서 공부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당황한 김봉곤은 “학교를 안 간다는 얘기야?”라 물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지만, 자한의 설명과 다현의 강한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

다현은 앞으로 모든 것을 더 열심히 하겠다며 “부모님이 꼭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고, 어리게만 봤던 막내딸의 속 깊은 생각에 전혜란은 “너무 금방 커버린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봉곤은 다현이의 의지를 존중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고민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김봉곤이 공부 외에 집에서 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묻자 다현은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후 다현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에 꾸며진 자신의 전용 홍보관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했다. 팬들과 인사를 나눈 다현은 노래를 부르고 팬들의 질문에 답을 했고 이 자리에서 홈 스쿨링을 결정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후에도 다현은 아이돌 댄스를 추고 노래를 했고 김봉곤과 자한이 백댄서로 출연하는 등 흥겨운 분위기 속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방송이 끝난 후 다현이 “힘들었던 게 다 내려가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하자 어머니 혜란은 그런 딸의 모습을 신기해했고 자한은 “천상 연예인”이라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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