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강호동이 그룹 더보이즈 주연의 분량을 빼앗았다. 서장훈은 "아이돌 분량 킬러"라고 타박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2PM 준케이, 우영, 몬스타엑스 민혁, 주헌, 더보이즈 주연, 큐, 아스트로 문빈, 윤산하, 가수 나태주, 박군이 출연한 가운데 2022 형님학교 설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주연은 "우리집 온 가족이 버즈의 팬"이라며 "인생 첫 콘서트도 버즈 콘서트다였다"고 밝혀 민경훈을 기쁘게 했다. 어 주연은 "오버일 수도 있는데 제겐 영웅이다"라며 "MP3에도 노래를 담아서 듣고 다녔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윤산하는 "나는 '가시'를 부를 수 있다. 김장훈 선배님의 가시가 있다"라며 김장훈 모창으로 '가시'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민혁은 "김장훈 선배님 개인기는 박자를 갖고 놀아야 한다"라며 급 모창을 선보였고, 출연진들은 "닭 아니야 닭?"이라고 반응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특히 도장 찍기 닰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나태주와 박군의 대결에 시선이 쏠렸다. 두 사람이 등장하자 이수근이 인간 뜀틀을 만들었고, 나태주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나태주는 낙법으로 이수근을 거뜬히 뛰어 넘은 것은 물론, 182cm 강호동과 박군을 장대없이 뛰어 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태주는 본격적인 기선제압을 위해 "720도 돌려차기를 해 보겠다"고 나섰다. 강호동은 "사실상 중력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아이돌들은 "1.5 회전을 넘어선 2회전을 하는 것"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난도 동작인 만큼 위험할 수 있어 이수근, 우영 등이 송판을 못 잡겠다며 피했다. 이때 더보이즈 주연이 나섰다.

주연이 송판을 꽉 잡고 "조심해"라고 중얼거리자, 이를 발견한 강호동은 "안 돼 이건 너무 위험해. 내가 주연을 보호할게"라고 끼어들었다.

그러자 이수근은 "팬들이 싫어하겠다. 주연이 분량인데"라며 혀를 찼고, 우영도 "매주 나오시면서 굳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강호동은 "의도는 보호하려고 한건데 괜한짓을 했구만"이라며 씁쓸해 했고, 서장훈은 "아이돌 분량 킬러"라며 타박했다. 이수근도 "아분킬"이라며 깔깔깔 웃었다.

이후 나태주는 720도 돌려차기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돌려차기 격파에 아이돌 멤버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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