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설날 스타 인터뷰④
디즈니 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속 솔직 당당 신아리 역 천영민

"'너와 나의 경찰수업',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와"
"공개된 날 강다니엘·채수빈 등 출연진과 함께 시청"
"많은 사람들을 얻게 해준 작품"
"기대되는 배우·보고 싶은 배우가 될래요"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편집자 주] 텐아시아는 2022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10명의 스타를 만났다. 설레는 귀성, 귀경길을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라이징을 준비하는 신인들의 새해 포부로 채워진 인터뷰 시리즈로 채워 보길 제안한다.
텐아시아 설날 스타 인터뷰④ 배우 천영민

신예 배우 천영민은 2022년 설날을 가족과 함께 뜻깊게 보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지만 가족과 함께 바다를 보며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천영민은 극중 신아리 역을 맡았다. 신아리는 새침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솔직 당당한 성격에 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최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너와 나의 경찰 수업' 1, 2화가 공개됐다. 공개 후 천영민은 "처음으로 작품 포스터 촬영을 해봤다. 또 큰 역할이 처음이다. 저 역시 공개되자마자 '너와 나의 경찰 수업'을 시청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자체가 저와 달라 보기가 약간 부끄러웠다. 그래도 잘 나온 것 같다. 부모님께서도 정말 좋아하셨다. 제가 직접 시청하시라고 디즈니 플러스 애플리케이션도 깔아드렸다"고 덧붙였다.

천영민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혼자 본 게 아니었다. 그는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과 함께 시청했다고 밝혔다. 천영민은 "단체 채팅방을 띄워놓고 8명이 각자의 집에서 동시에 시청했다. 다 함께 보기 위해서 시간을 맞췄다. 공개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보긴 했지만 각자 자신이 나온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며 "또래와 촬영하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정말 좋았다. 다들 밝은 분들이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있고, '너와 나의 경찰수업' 마지막 회도 함께 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지난해 5월 촬영을 시작해 그해 11월에 마쳤다. 천영민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눈다고. 그는 "지금 다들 바쁜 상태라 다들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여전히 단체 채팅방이 유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8명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는 천영민이었다. 그는 "강다니엘은 분위기 메이커다. 힘든 현장에서도 항상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줬다. 그게 가장 고마웠다. 수빈 언니는 마음이 따뜻했다. 언니는 쉬는 시간에 책도 많이 읽고, 짜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하시더라. 사소한 것부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등장하는 8명의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가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천영민은 "경찰대생과 똑같이 훈련을 받았다. 청람 훈련하는 걸 실제로 촬영했다. 찍기 전에 대열을 맞춰야 했고, 땡볕에서 오리걸음을 하는 등 땀 흘리며 고생했다. 8명 모두가 다 함께 고생했다"며 "그 덕에 (출연진들과) 서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고, 정말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다. 행복한 추억이 담긴 촬영 현장이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덕분에 사람을 많이 얻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천영민은 오디션을 통해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합류했다. 그는 "오디션에 참가해 남자 분과 함께 연기를 맞췄다. 그리고 아리 역할 최종 후보 4명 중에 한 명이 돼 최종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많이 보고, 낙방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너와 나의 경찰수업' 오디션도 '설마 붙겠어?'라는 생각이었다. 제가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영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영민의 첫 번째 팬은 부모님이다. 그는 "부모님께 경찰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 친구분들께 사진을 다 보낼 정도로 자랑스러워 하셨다. 아빠가 무뚝뚝한 편인데 (주변에 저를 자랑하는) 티가 나더라. 오히려 엄마는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피드백을 해주신다. 저 역시 제 3자의 모니터링이 도움이 되기에 듣는 걸 좋아한다. 물론 엄마는 그 누구보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며 웃었다.

2010년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천영민이다. 그는 영화 '건달티처' '미드나이트'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의사요한' '모범형사' '악마판사'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천영민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통해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되고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를 드린 것 같아서 새해 시작부터 조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만다르트 계획표(불교의 만다라와 비슷한 연꽃이 만개한 모양, 생각 및 정리 목표 추적 방법)를 적었다. 그 중에 '소속사 들어가기' '작품 찍기' 등을 적었는데 목표했던 걸 많이 이룬 것 같다"고 했다.
[TEN인터뷰] '강다니엘 동기' 천영민 "설 연휴엔 가족과 함께 부산 바다로"
하지만 천영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그는 "올해 만다르트는 아직 쓰지 않았다. 이제부터 천천히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저와 잘 맞는 작품에 합류해 시청자나 관객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자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천영민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정말 유쾌하고 힐링이 되는 작품이다. 많이들 기대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따뜻함을 선사하는 드라마다"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또한 "저는 '기대가 되는 배우' '보고 싶은 배우'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어떤 역할로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설 연휴는 가족끼리 부산으로 내려가 바다를 보기로 했다"는 천영민은 "텐아시아 독자 여러분 이렇게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 다시 한 번 인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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