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제공)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제공)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년째 잠 못 드는 엄마와 까칠한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아이들을 키우며 ‘후회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장영란은 아이들의 어린 시절 영상을 더 많이 찍지 못한 것에 대해 “나중에 보면서 술 한 잔 먹으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이에 정형돈은 “술 마실 시간에 찍었어야지!”라는 일침을 날려 폭소를 유발한다. 오 박사 또한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해봤던 기억은 없는 것 같다”라며 “올해엔 여러분과도 더 좋은 내용으로 만나 뵙기 위해 운동도 하고 건강을 다져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진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3남매의 간식 시간 풍경이 보인다. 동생들과 초콜릿을 모두 나눠 먹은 첫째는 아쉬운 듯 “또 맛있는 선물 없어?”라며 떼를 쓰기 시작한다. 엄마의 설득에도 계속 칭얼대던 첫째는 막냇동생의 재채기에 “누나한테 침 튀기면 어떡해!”라며 소리를 지르고, 분노에 못 이겨 급기야 엄마에게 발길질하는 행동까지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머뭇대던 둘째는 첫째에게 다가가 귀여운 응징을 가한 뒤 줄행랑을 쳐 일순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밤에도 첫째의 생떼는 계속된다. 동생들을 재우고 오려는 엄마를 보고 “나가지 마”라며 흐느끼기 시작한 첫째는 그 이후로도 한참을 ‘엄마’만 찾으며 서럽게 목놓아 울부짖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새벽마다 아이들을 달래려 몇 번이고 잠에서 깨어나는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반쯤 감긴 눈으로 아이들을 안은 채 하품을 참아내고, 예민한 첫째 때부터 지금껏 5년째 수면 전쟁 중이라는 부부의 고민에 출연진들은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한다.


또한, 밤낮없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실제 뒷목을 잡고 쓰러진 적도 있다는 아빠는 유난히 울음소리에 거부 반응을 보이게 된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상을 유심히 관찰하던 오은영은 집 안의 무언가를 특정해 “낮에는 걷으시는 거죠?”라는 질문을 던져 부부를 당황케 한다. 말끝을 흐리는 아빠의 대답에 오은영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예고해 모두에게 궁금증을 안긴다.


과연 오은영의 눈에 비친 3남매 수면 전쟁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이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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