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미./사진제공=앤드마크
배우 김다미./사진제공=앤드마크
배우 김다미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인기리에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서다.

지난 25일 종영한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김다미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김다미는 "촬영을 끝낸지는 한 달정도 됐는데 막방이 그저께 마무리 돼서 이제야 조금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 반년 동안 행복하게 찍었던 것 같고,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된 것 같다. 이제 막 허전함이 시작된 느낌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줘서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해 우리는'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다미는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줄 줄은 몰랐다"며 "대본을 재밌게 봤고, 상대 배우가 최우식 오빠라고 들어서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감독님 작가님도 처음 만났을 때 재밌게 작업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시너지가 느껴졌다. 현장에서도 너무 재밌게 찍어서 이렇게만 한다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이야기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그 해 우리는'까지 출연 드라마 모두 좋은 성적을 받은 김다미. 그는 "드라마를 두 작품 밖에 안 했는데 많은 사랑을 줘서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조이서는 조이서대로 국연수는 국연수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국연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김다미는 "연수라는 캐릭터의 10년이라는 세월을 보여줬어야 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직장 생활을 하는 시간의 변화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고등학교 때의 연수와 직장인이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한 연수의 모습과 말투, 톤을 조금씩 차이 두려고 했다. 또 최웅(최우식 분)과 있을때 연수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라 현장에서 최대한 웅이와 호흡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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