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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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가수 김보경과 배우 주명이 각각 FC탑걸과 FC원더우먼 충원선수로 합류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골때녀'에는 FC탑걸(감독 최진철, 채리나 바다 간미연 아유미 유빈 문별 김보경)과 FC 원더우먼(감독 이천수, 송소희 치타 박슬기 김희정 황소윤 요니P 주명)의 대결이 펼쳤다.

앞선 연습 경기와 경기 등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감독들은 선수 보호 차원으로 선수 충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보경이 FC탑걸로 주명이 FC원더우먼으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김보경은 취미가 풋살. 그는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없을 때 집에서 우울해 있었다.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피드를 화려하게 올리셔서 댓글로 축구하고 싶다고 달았는데 한 번 해볼래 해서 가볍게 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풋살을 하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했다. 오히려 더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잡생각이 전부 사라지니까 그 점이 좋은 것 같다. 격렬하게 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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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는 김보경을 '희망이'라고 저장했다고. 채리나는 "희망이(김보경)가 3골만 넣어줬으면 좋겠다. 원더우먼에겐 미안하지만 우리도 간절하다. 오늘 불태울 예정"이라며 김보경의 활약을 기대했다.

FC탑걸과 FC원더우먼의 경기는 치열했다. 김보경이 강력한 킥오프로 시선을 모았고 주명은 놀라운 수비력을 뽐냈다. 김보경이 날카로운 공격수라면 주명은 세심한 수비수.

주명은 '주명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침착하지만 겁 없는 수비를 펼쳤다. 주명은 아유이믜 원거리 골킥을 헤딩으로 커트하면서 감독들에게 "헤딩이 국대급"이라며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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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답게 송소희가 선제골을 터트려 FC원더우먼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FC원더우먼의 코너킥 기회. 바다의 옆구리에 맞은 공이 골로 연결되면서 바다의 자책골로 인정돼 2대 0이 됐다.

김보경은 첫 경기에 첫 골을 터트렸다. 송소희의 푸싱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은 FC탑걸. 김보경은 키커로 나서 공을 찼다.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가 그림 같은 프리킥 장면이 완성됐다. 김병지는 "'골때녀'에 역대급 프리킥 나왔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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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흐름은 FC탑걸로 바뀌는 듯 했지만 황소윤이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주명의 공을 황소윤이 받아 골에 성공했다. 황소윤의 리즈전 첫 골. FC원더우먼이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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