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설경구-이선균 보이는 라디오 캡처
'두시탈출 컬투쇼' 설경구-이선균 보이는 라디오 캡처


영화 '킹메이커'의 주역 설경구와 이선균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설경구, 이선균이 출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킹메이커'는 사실 12월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방역지침이 바뀌면서 한 달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김운범 역할에 대해 "처음엔 그분의 이름 그대로 하려고 했는데 너무 부담스럽더라"라며 "감독님을 설득해서 촬영 직전에야 이름을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설경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그대로 쓰면 그 분을 따라 해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라며 "이름을 바꾸고 나서 해석 할 여지가 생겼다. 그래도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학창시절부터 설경구의 팬이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다. 너무 설레고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코로나19 전이라 회식도 자주 했다"라며 웃었다.

특히 이선균은 2019년 벌어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한 청취자가 "호날두가 한국에 왔을 때 경기장에서 중후한 목소리로 진한 욕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이선균은 "욕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선균은 "표를 구하기 너무 힘들었다. 또 비가 와서 입장하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 호날두가 경기장에 안 나오니 관중들이 절 보기 시작하더라. 주목받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끝나기 5분 전에 나갔다. 주차 때문에 일찍 나간 건데 제가 화나서 빨리 나간 거로 오해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선균은 "욕은 안 했다. 불편해서 얼굴이 굳었던 것이다. 사실 속으론 저도 화가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호날두가 안 나오니까 다 메시를 외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과거 작품을 위해 살을 찌웠다 뺐다 했던 것에 대해 "젊었을 땐 많이 했는데 지금은 자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자기관리를 가장 철저하게 잘 하는 분이 경구 선배"라고 말했다. 그러자 설경구는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식단은 안 한다"고 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자 "소맥"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다룬다. 오늘(26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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