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사진=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양궁선수 안산이 지난해 도쿄 올림픽 3관왕 당시 받은 포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 시즌2'에서 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산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한 눈에 알아봐다. 최근 키가 2cm 컸다는 안산에게 멤버들은 "아직도 커요?"라며 깜짝 놀랐고, 올해 22살인 안산은 "성장기"라며 미소 지었다.

안산은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은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3관왕 메달'을 공개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처음으로 메달 3개를 가지고 왔다. 올림픽 금메달은 처음 만져본다"며 감탄했다.

이에 멤버들은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 기록 세우고 포상 많이 받았냐?"며 "기사에도 났다, 고급 suv특급 포상에 7억 받았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안산은 "체육회에서 주는 거 말고 양궁협회에서도 줬다. 포상은 개인전 3억, 단체전 2억씩 2개 해서 7억 받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는 직접 골랐는지 묻자 안산은 "그렇다. 신차 중 후보를 3개 줬는데 거기서 고르고 옵션도 내가 하고 싶은 걸로 고르라고 해서 골랐다"고 했고, 박세리가 "무조건 풀옵션이지"라고 하자, 안산도 풀옵션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산은 면허가 신차는 어머니가 타고 다니신다고. 이에 리치 언니 박세리 조차 "부자다 부자. 오늘 산이 옆에 붙어다녀야겠다. 가까이 붙어라"고 해 신흥강장 영앤리치 임을 인증했다. 운전은 안 하고 싶냐고 묻자 안산은 "하고 싶어서 학원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이에 안산은 "20살 되자마 귀 뚫고 타투했다"며 타투 3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에 머리도 길었는데 더워서 바로 잘랐다"며 스무살 때 모습을 공개, 지금과 사뭇 다른 긴머리로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사진=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안산은 올림픽 첫 도전에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안산은 "선발 당시 9등인 줄 알고 차에서 울었다. 알고 보니 선발전 됐더라"며 "보통 양궁 국가대표는 17살 때부터 선발전에 출전 가능하다. 빠르면 18세, 늦게는 30살 넘기도 한다, 나는 첫 도전에 바로 된 것"이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올림픽 스타가 된 후 주변 반응을 묻자 안산은 "친한 친구들은 축하한다면서 방송 많이 나오니 신기하고 징그러워한다. 칭찬과 응원 많이 해줬다"며 말했다.

안산은 "어렸을 때 운동신경이 진짜 없었다"며 "초등학교 때 양궁부가 창단됐다. 집중력이 향상된다기에 궁금해서 지원했는데 나를 안 받아줬다. 당시 4학년 이상 남학생만 가입 조건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산은 "어머니가 깡이 있다, 여자애들은 왜 안 시켜주냐고 감독님께 항의해 나를 받아줬다. 나도 처음엔 호기심이었는데, 안 시켜준다니 오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근력이 부족해 기저귀 고무줄로 훈련했다는 안산. 그는 “힘이 모자라 1년간은 활을 못 쐈다. 중2 마지막 시합 때 금메달 하나 땄다, 그때 얻은 감각을 계기로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 선발전에 금메달 면제는 없는지 묻자 안산은 "올해부터 메달 특혜 없이 매년 처음부터 경쟁해야 한다, 경기방식도 매번 바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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