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사진=방송 화면 캡처)
'1박 2일' (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비가 딘딘에 "꼬마 빙신(氷神)"이라며 감탄어린 극찬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과 함께하는 '동계놀림픽'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점심 메뉴인 부대찌개를 걸고 빙상 3종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종목은 스켈레톤으로, 고무 대야를 타고 슬라이딩해 더 멀리 나가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라비는 딘딘에 이어 가볍게 2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2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대형 스케이트장이 위치한 잠실 출신 라비는 "어릴 때부터 자주 탔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순서로 나선 라비는 우아하게 빙판 위를 달리며 화려한 턴까지 선보여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몸짓부터 빙상 비보잉, 엔딩 포즈까지 완벽한 연기를 펼친 라비는 멤버들이 던져준 인형 역시 빠른 속도로 수거하며 '잠실 키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라비는 빙판 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뒤 빠른 속도로 인형을 주워 1위를 차지한 딘딘에게 "이 꼬마 빙신(氷神)이네"라고 재치있게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대찌개를 걸고 진행된 빙상 3종 경기 마지막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이었다. 멤버들의 폭풍 견제를 받은 게임계의 최상위 포식자 라비는 자신의 최대 무기인 빠른 스피드로 딘딘과 김종민, 문세윤의 풍선을 터뜨리며 1등을 차지해 승점 3점을 획득, 전체 순위 2위로 점심 식사 획득에 성공했다.
점심 식사를 즐기게 된 라비, 딘딘, 문세윤을 제외한 김종민, 연정훈은 직접 송어 낚시에 나섰다.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은 라비와 딘딘, 문세윤도 뒤이어 송어 낚시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낚시에 몰입한 라비는 친절한 말투로 "찬물 속에 있느라 힘들었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주겠다. 진짜 따뜻하게 해주겠다"고 말하자 문세윤은 "어떻게 해줄 건데?"라고 물었다. 이에 라비는 "구워줘야죠"라며 '도라비'다운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저녁 복불복 게임은 눈썰매 퀴즈였다. 포대 자루 썰매를 타본 경험이 없던 라비는 포대 자루 썰매의 엄청난 스피드에 "너무 재밌다. 최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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