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는 두 사람
이들에게 닥친 시련?
이진욱 손길에 '긴장'
'불가살' / 사진 = tvN 제공
'불가살' / 사진 = tvN 제공
'불가살'에서 이진욱과 권나라가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지난 방송에서는 단활(이진욱 분)과 민상운(권나라 분), 두 사람의 감정에 움직임이 일어났다. 600년 전 가족을 죽인 범인이 옥을태(이준 분)라는 사실을 안 단활이 민상운에게 "600년 동안 미워하고 증오해서 미안하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그녀는 단활이 위험에 뛰어들자 그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자각한 것.

특히 단활은 주위 사람들을 따스한 빛으로 비추는 민상운에 대해 알아갈수록 연민과 혼란을 느꼈고 점점 전생인 불가살 여인과 그녀를 분리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던 터. 복수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후 한결 편해진 얼굴은 물론 그녀의 농담에 환한 미소까지 보인 단활의 변화는 보는 이들의 입꼬리도 올라가게 만들고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한층 가까워진 관계가 엿보인다. 단활과 옥을태의 싸움 이후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민상운이 다친 채 잠들었다. 직접 간호에 나선 단활이 물끄러미 그녀를 응시하는 눈빛에는 수심이 가득한 상황.

무엇보다 욕실 안 두 사람은 서로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 듯 거리를 좁혀 시선을 강탈한다. 움직이기 힘든 민상운의 머리카락을 넘겨 목 뒤쪽에 묻은 핏자국을 닦아주는 단활의 조심스런 움직임과 그 손길을 의식하듯 긴장한 민상운, 둘의 묘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통된 복수의 대상인 옥을태를 없애려는 단활과 민상운이 이번엔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그리고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불가살' 제작진은 "단활과 민상운의 천 년 전 관계에 대한 새로운 단서도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따라오셨던 전개에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즐겁게 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진욱, 권나라의 이야기는 23일 밤 9시 '불가살'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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