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스틸컷./사진제공=카카오TV
'며느라기2' 스틸컷./사진제공=카카오TV
박하선과 권율이 3인 가족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가 산부인과를 처음으로 찾은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예정에 없었던 뜻밖의 임신 소식을 마주한 두 사람의 100% 리얼한 반응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3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맛있게만 먹던 생선구이가 갑자기 비릿하게 느껴지는 등 심상치 않은 컨디션이 계속되자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 선명한 두 줄로 임신을 확인하게 된 민사린과, 그 결과에 깜짝 놀란 아내를 발견한 무구영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 부부의 앞날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20일 공개된 스틸에는 민사린과 무구영이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간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홀로 진료실에 앉은 민사린의 얼굴에는 축복 같은 임신 소식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복잡미묘한 표정이 서려 있다. 진료를 마친 후 대기실에서 남편 무구영을 마주하고서도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얼굴을 한 민사린의 모습에서는, 회사일로 바쁜 시기에 한 생명까지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는 은근한 부담감이 전해져 온다.

반면 무구영은 초조함과 설렘이 뒤섞인 ‘찐 남편미’가 돋보이는 표정을 한 채 대기실에 앉아 있다. 진료실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서는 아내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특히 임신했다는 것이 아직은 얼떨떨한 민사린을 마주한 무구영은 감격에 차 아내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은 물론, 곧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기쁨과 놀람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웃음짓게 만든다.

앞서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는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앞날과 의견을 존중하며 2년 후 2세를 갖자고 계획을 세웠다. 민사린은 아내, 며느리가 아닌 오로지 민사린 그 자체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고, 이에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고자 했다.

반면 무구영은 언젠가 아내를 닮은 예쁜 자식이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꿔왔지만, 아내의 의견을 이해했기에 부부의 일심동체 가족계획이 세워질 수 있었다. 이에 뜻밖의 임신 소식이 제대로 실감나지 않는 민사린과 두 사람의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에 감동을 느낀 무구영, 두 사람의 리얼한 반응을 담은 이번 스틸은 새로운 가족 탄생 준비에 나선 이들 부부의 앞날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 것인지 기대를 자극한다.

‘며느라기2...ing’ 3화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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