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라스', 기다렸다"
정영주 "남미 출신 오해"
이효리와의 에피소드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정영주와 가비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닮은꼴 분위기를 보였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가비가 출연했다.

가비는 "'라디오스타' 섭외를 기다렸다. 모니카 언니, 노제도 들어왔는데, 내가 제일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 같은데 왜 안 들어오나 싶었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비는 "드디어 연락이 왔고, 매니저가 '왜 이제야 연락을 하신 거냐. 가비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가비는 라치카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축하 공연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멘트를 하나씩 준비했다. 나는 덕화 님에게 '헤이 덕화'라고 했다. 그 날 고민했던 게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덕화 선생님을 만났는데 목을 가다듬는 호랑이 소리를 내셨다. 그런데 무대에서 했는데 정말 좋아하셨다. 그래서 그 뒤로 춤을 너무 편하게 췄다.

정영주는 가비를 보며 "'스우파' 시작하자마자 주변에서 설마 너냐고 하더라. 처음에는 제시, 문가비, 그 다음이 가비다"라고 말했고, 가비는 "나도 많이 들었다. 남자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줬는데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정현은 "'스우파'를 봤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은 볼때마다 너무 긴장이 돼서, 4번 끊어서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주는 "남미, 중남미, 하와이 쪽 사람으로 오해를 받더라. 코로나 전에 하와이 원주민 거주 지역을 갔는데 거기 원주민이 몇 살이냐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더라"라며 "놀러다니는 곳에 가면 굉장히 소량의 옷만 입고 다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비는 "나는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으로 오해를 받았다. 나는 걸어다닐 때 엉덩이를 씰룩 씰룩 거린다. 원래 그랬는데 유전이다. 할머니, 엄마와 같이 걸어다니면 그렇게 걷는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원래는 신지원이었는데 가비로 아예 개명을 했다. 한자의 뜻이 있는데, 팬들은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를 따서 한 이름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가비는 이효리와의 합동 무대를 언급하며 "언니가 편지도 써주셨다. 너를 보면 팀도 생각하고 예능에서 캐릭터도 살리는 모습이 나를 보는 것 같다. 나중에 제주도 와서 연락하라고 개인 전화번호도 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비는 '싱글 레이디'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춤선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