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지난 14일 첫 공개
'대머리 의사 된 이서진' 화제
배우 이서진./사진제공=티빙
배우 이서진./사진제공=티빙
배우 이서진이 '민머리 연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서준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내과 박원장’은 하나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 20년 경력 전문의 장봉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 해당 작품은 ’대머리 의사 된 이서진'이라는 파격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서진은 "사실 웹툰을 몰랐다"며 "대본이 저한테 온 것 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대본이 웹툰이라고 해서 봤더니 민머리라서 '이 사람이 왜 나한테 이걸 보냈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본이 잘못 온 게 아닌가 해서 감독을 한 번 만나보자 했다"며 "무슨 생각으로 보냈을까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미팅 당시 대머리일 필요 없는 대본이라고 말하더라"며 "그래서 설정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상징적인 모습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제가 먼저 대머리 분장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감독)도 그렇게 생각 했다면서 말을 바꿔 원래 한 번 하기로 했던 걸 여러 번 시키더라"며 웃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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