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서경 "거짓 임신으로 결혼"…끼 물려받은 고3 아들 최초 공개 ('마이웨이')


가수 한서경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낭랑18세'로 유명한 한거서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서경은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준 건 시아버지라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상경한 그를 발굴한 건 남편 이용진의 부친. 당시 한서경의 시아버지는 한 기획사의 회장이었다.

한서경과 이용진 역시 시아버지 덕에 결혼하게 됐다고. 한서경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남편이 당시엔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그래서 '회장님 아드님이세요? 너무 귀엽다'고 했다. 저는 나이가 있으니까 머리를 쓰다듬어줬다"며 "남편이 저를 엄청 재수 없게 봤다. 알고 보니 29살이었다"고 웃었다.

이용진은 "정말 싫었다. 초면인데 저러니까 싫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이 한서경의 로드매니저를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달라졌다. 이용진은 "서경 씨와 공연을 다니고 시간을 보내는데 첫인상과 많이 달랐다"고 했다. 함께 붙어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교제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종합] 한서경 "거짓 임신으로 결혼"…끼 물려받은 고3 아들 최초 공개 ('마이웨이')
특히 두 사람은 "임신했다고 말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서경은 "친정아버지가 직업과 나이를 묻길래 '내가 만난 남자 중에 제일 착하다'고 말했다. '어느 학교 나왔냐'고 하길래 '아버지 진짜 착하다니까요'를 반복했다. 착한 걸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한서경에게도 슬픔은 찾아왔다. 아버지처럼 따랐던 시아버지가 간암 판정을 받고 그대로 별세했고 친동생처럼 여겼던 시동생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의 친정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는 상황. 한서경의 아버지가 5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그 충격으로 어머니에게 우울증이 찾아왔고 치매로 이어졌다.
[종합] 한서경 "거짓 임신으로 결혼"…끼 물려받은 고3 아들 최초 공개 ('마이웨이')
한서경은 아버지를 잃은 날을 떠올리며 "건널목을 건너시는데 트럭에.."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터트렸다. 치매를 앓으면서도 여전히 남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보며 "우리 엄마가 왜 이러지, 치매를 인정해야 하는데 아직도 인정이 안된다. 엄마도 힘들지만 나도 아빠가 보고싶다"고 슬퍼했다.

한서경은 6년 전 사업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던 힘들었던 과거도 꺼냈다. 삶을 잡아준 이는 가수 혜은이. 한서경은 "혜은이 언니가 전화로 '서경아'라고 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터졌다. 죽을 때까지 언니를 못 잊는다"고도 고백했다.
[종합] 한서경 "거짓 임신으로 결혼"…끼 물려받은 고3 아들 최초 공개 ('마이웨이')
이날 한서경과 이용진은 잘생긴 고3 아들을 공개했다. 엄마의 끼를 닮은 아들은 연기자를 꿈꾼다고. 한서경은 "아들이 연극영화과에 지망을 했다. 공부로 갈 줄 알았더니 중학교 3학년 때 꿈을 찾았다면서 아이돌이 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연기자"라고 밝혔다.

아들은 "엄마에게 받은 영향이 크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게 노래부르고 공연하는 거다 보니까 (연예계를 꿈꾸는 데에)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고 있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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