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시절 소환
써니힐, '두근두근' 무대
'우산' 7년 만의 감동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이 추억을 소환하며 관객,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도토리 페스티벌' 무대가 펼쳐졌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정준하, 신봉선이 비쥬 '널 사랑해'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신봉선은 셀럽파이브 멤버답게 능숙한 무대 매너와 노래 실력, 춤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은 "봉선이는 너무 잘 한다"라고 감탄했다.

써니힐이 등장,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OST '두근두근'을 불렀다. 주비는 "촬영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배우 김은영으로 알지만 써니힐 쥬비인 줄은 모르셨더라. NG가 나도 안 혼내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힐은 '굿바이 투 로맨스' 무대도 공개, 관객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이어 윤하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비밀번호 486' 무대를 꾸몄다. 특히 윤하는 활동 당시의 퍼포먼스와 피아노 연주까지 그대로 보여주며 '도토페'의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소리를 지르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함성을 참을 수가 없지 않냐. 너무 답답해서"라며 "허벅지 그만 때려라. 피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하는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가 공개되자 크게 놀랐고, "제목이 '달콤한 변명이 완전 싫은 스물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미주는 "나는 '상심증후군..이별 후유증'이었다"라며 각자의 흑역사들을 언급했다. 윤하는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의 무대를 선보여 콘서트 분위기를 높였다.

윤하와 에픽하이가 무대에 등장해 '우산'을 불렀다. 특히 7년 만의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은 "'우산'의 탄생 스토리를 듣던 분들이 족발을 시킨 분들이 많다더라"라며 "우산연금이 아니라 족발연금이라는 댓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코로나 시작되고 2년 간 공연을 못하닥 작년에 하게 됐는데 그날 콘서트에 싸이 형이 게스트로 왔다. 그냥 박수만 치면 소리가 부족할 수 있으니까 발을 달리듯이 하라더라"라며 함성의 아쉬움을 달랠 방법을 전했다.

한편, '도토페' 2부에는 양정승과 노누, KCM, 아이비, 성시경, 미주X유재석X하하 '토요태'의 데뷔 무대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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