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 라이머/ 사진=채널A 캡처
'도시어부3' 라이머/ 사진=채널A 캡처


래퍼 라이머가 전남 완도 낚시에서도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5회에서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 데이식스 도운과 함께하는 참돔·방어·부시리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200회 특집에서 라이머는 3위 안에 들면 완도 낚시에 합류하기로 했지만 5위를 기록해 완도행이 좌절됐다. 그는 "출연료 안 받겠다. 저 한번만 데리고 가주시면 안 되냐"고 애원했고 결국 완도 참돔낚시에 합류했다.

데이식스의 도운은 막내 작가의 팬심으로 캐스팅이 됐다. 도운은 장 PD가 "도운 씨 낚시 못하면 오늘 모든 책임은 막내 작가가 진다"고 하자 남다른 의지를 다졌다. 그는 최근 외수질과 방어, 부시리 낚시를 즐기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안겼다.

이번 황금 배지는 빅원 대결이었다. 참돔 48㎝, 방어 80㎝, 부시리 80㎝ 이상이 그 기준이었다. 황 선장은 대상어종 30마리 넘게 잡지 못한다면 전 스태프 및 출연자에게 전복과 김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준현은 황금배지가 단 1개 남아 하차 위기에 처해있다. 그는 "나 무슨 프로그램하면서 잘릴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거든? 새로운 경험"이라며 "저 오늘 배지 뺏기면 거지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도운은 리듬감 넘치는 지깅으로 시선을 모았다. 라이머는 시작과 함께 낚싯줄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운과 이수근에게 더블 히트가 찾아왔다. 두 사람의 고기는 모두 방어로 도운 77㎝, 이수근 67㎝였다. 김준현 역시 연이어 입질을 받았으나 그의 고기는 87㎝ 대삼치로 대상 어종이 아니었다. 마음이 급해진 라이머는 그토록 믿던 타이라바를 버리고 지깅 낚시에 돌입했다. 그는 "도시어부 나올 때마다 아이돌들한테 면이 안 선다"고 토로했다.

삼치를 낚은 도운은 대상어종이 아니었지만 93cm의 빅원을 잡았다. 이경규는 70㎝ 방어를 잡으며 배지를 지켰다. 그는 "예림이 시집가고 고기가 막 들어오네"라며 기뻐했다.

밥을 먹다가 들킨 김준현은 "밥이 들어가냐"는 핀잔을 받았고, 이덕화는 좌식 지깅을 하다가 뜻밖의 대광어를 잡아 웃음을 안겼다. 대광어는 이수근이 가지고 있는 82㎝ 기록에 살짝 못미치는 79㎝였다.

다음으론 이태곤이 64㎝ 방어를 잡았고,. 라이머도 삼치를 잡았으나 그 마저도 기회를 놓쳤다. 라이머가 "삼치는 어차피 의미 없다"고 하자 이태곤은 "아마추어. 여기서 (실력) 다 탄로나는 것. 앞으로 1년간 라이머 못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참돔 낚시에서 타이라바를 자신하던 라이머가 주목을 받았다. 이경규는 "지금 온 시청자가 주목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온 거 아니냐. 진수를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나 바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앞으로 1시간만 낚시하겠다는 장PD의 공지가 이어졌고, 실제 낚시 시간은 단 10분에 불과했다. 이에 라이머는 선상에 드러누워 "준비한 걸 쓸 시간도 없었다. 이걸 왜 산 거냐"고 불평했다.

저녁식사 시간, 라이머는 또 다시 몰이의 대상이 됐다. 장PD와 구PD는 라이머가 아마추어 실력이 아니라 비기너 수준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라이머는 "도시어부 디스곡 만들 거다"며 "아 그냥 와이프랑 있을 걸. 나 여기 왜 왔냐"고 후회했다.

황선장은 약속대로 전 스태프와 출연자에게 전복과 김 선물을 돌렸고, 마지막 남은 배지를 빼앗긴 김준현은 "시원하게 털고 내일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만약 우리 준현 군 배지 없어서 시즌 4 합류 못하면 나는 상관없다. 덕화 형이랑 같이 가겠다"고 매정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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