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갓파더'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갓파더'가 희로애락이 담긴 가족 이야기로 수요일 밤을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세 커플의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이야기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슴 부자'의 아버지 김갑수는 흥겨움을 폭발시켰다. 장민호는 김갑수에게 자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에세이ep.1'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정답은 없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듣고 극구 반대했던 김갑수. 하지만 '정답은 없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깜짝 등장하며 아들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후 김갑수는 댄서들과 합을 맞추며 '정답은 없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 낯선 환경에 당황했지만 이내 수월히 안무 동작을 소화하며 촬영을 마쳤다. 어느덧 김갑수는 "너무 재밌다"라고 말하는 등 현장을 즐겼다. 특히 장민호에게 뮤직비디오 출연료가 어떻게 되는지 물으며 "계좌 번호 보내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갓마더' 강주은은 혜림과 신민철을 위해 키조개 그라탱 그리고 해산물 파스타를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딸과 사위를 위한 음식을 만들었기 때문. 혜림과 신민철은 강주은의 요리를 맛본 뒤 연신 "맛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또한 혜림과 신민철은 강주은에게 만삭 화보와 아들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너무 아름답다"라고 감격했다. 딸과 사위는 물론 손자까지 얻게 된 강주은은 "기적 같은 하루였다"라며 양손 가득 선물과 음식을 챙겨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강화도 낚시터에서 가족 이야기를 공유했다. KCM은 최환희(지플랫)에게 어렸을 적 아버지를 여읜 이야기와 가장으로서 살아가야 했던 자신의 삶을 말했다. 최환희(지플랫) 또한 故최진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바다랑 수영장에서 수영한 것이 기억난다"라고 전했다. 이후 故최진실과 함께한 영상까지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순간은 2.6%(닐슨,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눈 KCM과 최환희(지플랫). 이들은 '가족관계증명서'에 도장을 찍으며 진정한 부자(父子)로 거듭났다. 이후 이들은 마요네즈 꽃게구이와 라면을 먹는 등 제대로 캠핑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갑수, 장민호 부자의 익살스러운 면모와 새롭게 합류한 두 커플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목을 모았던 '갓파더' 15회. 색다른 전개 이외에도 '갓파더'는 새로운 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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