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면 달 생각하고' (사진=방송 화면 캡처)
'꽃피면 달 생각하고'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기방이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케미 덩어리’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 드라마. 김기방은 극중 남영(유승호 분)의 든든한 오른팔 몸종 춘개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김기방은 남영의 곁을 지키는 ‘춘개’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발하며 구수한 사투리에 어우러진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승호에게 불꽃 말대꾸를 하며 티키타카 케미로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천금(서예화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모습, 강로서, 강해수(배유람 분) 남매와의 친밀한 케미 등 주변 인물들과 특급 케미를 발하는 ‘케미 덩어리’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도.


특별히 지난 방송에서는 남영의 지시에 따라 강로서의 집에 가 그녀가 누굴 만나고 어딜 가는지 감시하는 춘개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자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하라는 남영의 말에 춘개는 “뭔 소리여”라고 중얼거리면서도 남영의 명을 받들어 강로서의 집에 방문해 남다른 유쾌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춘개는 늘 그곳에 있던 사람처럼 능청스럽게 강로서, 강해수와 함께 앉아 밥을 먹는가 하면 마루에 앉아 강로서에게 어딜 가느냐고 꼬치 꼬치 묻고, 우물가에 갈 땐 물통을 들어주며 장작도 대신 패주는 등 감시 아닌 감시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지 불렀시유?”라며 해맑게 웃으며 어디든지 나타나 철통 보호를 이어가는 모습은 귀염뽀짝한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에 더해 남영과 춘개를 따돌려달라는 한애진(강미나 분)의 부탁을 받은 천금에게 이끌려 함께 길을 가다 씨름 대회를 발견한 천금이 나가보라 권유하자 고향에서 지겹게 해서 안 나가겠다고 하지만, 씨름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교를 부리며 한 번만 나가보라 하는 천금에 의해 춘개는 발 벗고 나서게 되는데. 단 번에 메치는 기술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며 의외의 매력을 보여주자 춘개가 이후 계속해서 서예화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렇듯 ‘춘개’ 역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기방. 인물들 사이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흥미를 배가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전개에 힘을 더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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