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KBS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연봉 237억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운영중인 햄버거집을 그만하라는 충고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39회에서는 버거집의 적자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한국의 워런 버핏, 금융 전문가 존리를 만나러 간 김병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병현은 운영 중인 햄버거집이 있는 건물이 자신의 소유라 “월세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리는 “기회비용을 오히려 잃었다. 거기에다가 세를 줬으면 돈을 더 벌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람에게 월세를 준다면 한 달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월세를 안 준다면 500만 원이 나간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 김병현이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처음부터 임대를 줬다면 최소 몇십억 원대 가치가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고액 연봉 선수들이 50%가 파산 선고한다. 돈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있어서 평생 그 돈을 벌 거라는 착각이 있다. 그러다 파산한다. 그리고 사기를 당한다”고 일침했다.

김병현은 “매니저, 가까운 지인들에게 10억 원 이상 사기를 당했다. 조금 더 될 수도 있다. 지금은 237억 원이 없다”고 밝혔다. 존리는 김병현이 사기를 당하지 않고 사업도 하지 않고 237억 연봉을 오직 투자에 전념했다면 자산을 조 단위까지 올렸을 거라 짐작했다. 이에 김병현은 헛웃음을 지었다.
사진=KBS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KBS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존리는 김병헌에게 부자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조언하며 “운동 선수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게 차를 사는 거다. 포르쉐를 사는 거다. 부자라는 걸 나타내고 싶어하는 거다. 그건 잘못된 욕망”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마침 이날 포르쉐를 타고 혼 김병헌을 정곡을 찔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병현은 현재 차량 총 4대를 보유 중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 말을 듣던 허재는 "운동선수들이 한 번은 (존리를) 만나러 가야 할 것 같다"며 "웅이 훈이도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현은 "허웅이 포르쉐 타고 다니지 않냐"고 했고, 전현무는 "허훈은 벤츠냐"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응"이라며 "모르겠어"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MLB 연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가까이 했는데 연금이 나온다. 정확하게 확인은 안 해봤지만 1억? 죽을 때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았다. 이에 존리는 "무책임하다"며 명확하게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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