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로 완성
깨알 재미 포인트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킹콩 by 스타쉽, tvN 영상 캡처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킹콩 by 스타쉽, tvN 영상 캡처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이중인격 연기로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에서 반부패수사계 경정 류수열 역으로 출연하는 이동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연기력으로 '크레이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수열의 이중인격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수열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양심이 발현된 K(위하준 분)라는 인격이 등장하는데, 다른 이들에게는 수열이 이상행동을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이동욱은 이런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의 변주로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마음 수리공에 치료를 위해 찾아갔을 때 절박한 수열의 눈빛에서 한순간에 여유롭고 번뜩이는 K의 눈빛으로 변모했다. 또한 목소리의 높낮이와 말투, 그리고 눈썹이 올라가는 디테일까지 다르게 표현하며 수열과 K가 다른 인격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도.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킹콩 by 스타쉽, tvN 영상 캡처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킹콩 by 스타쉽, tvN 영상 캡처
뿐만 아니라, K일 때 이동욱의 연기는 뜻밖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수열의 전 연인인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반한 K가 희겸의 집 앞에 찾아가 꽃다발을 놓으며 꽃향기를 맡을 때, 그의 한껏 올라간 광대와 설레는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후 함께 밥을 먹던 희겸에게 K로서 물을 떠다 주는 장면에서 극강의 텐션으로 물컵을 들고 직진하는 이동욱의 표정 연기는 짧게 나오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처럼 이동욱은 이중인격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어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수열의 다이내믹한 상황들뿐만 아니라 K로 등장하는 찰나의 순간까지 빈틈없이 활약하며 극을 꽉 채우는 것. 이에 이동욱이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이 출연하는 '배드 앤 크레이지' 7회는 7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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