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작전타임' 박세리/ 사진=KBS2 제공
'우리끼리 작전타임' 박세리/ 사진=KBS2 제공
국가대표 골프감독 박세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오후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박은희 PD, 골프감독 박세리, 방송인 김성주, 전 체조선수 여홍철이 참석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스포츠 스타였던 부모의 등을 보며 치열하게 살아온 2세대와 같은 길을 걸어본 부모 세대를 정조준해 '같고도 다르게 살아가는' 스포츠 패밀리 1, 2 세대의 희로애락을 풀어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박세리는 "나도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력적이다. 운동하는 자녀의 부모님들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다른 종목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선뜻 같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하고 있지만 전문적이지 않다. 아직까지 어렵고 어색하다"며 "운동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운동선수가 포함된 방송이면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김성주가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왔다. 너무 든든하다. 내가 못하는 걸 커버해주시고, 스포츠 선수들과 많이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성향을 잘 아실 것 같다"며 "입담도 좋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서 너무 좋다. 믿고 따라가는 입장이라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주는 "박세리의 남자"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2세가 있다면 운동을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내 나이에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자녀가 있다고 하면 내가 운동을 했기 때문에 시키기보다는 정말 좋아서 하고 싶다고 하면 후원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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