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에 3명 정도는 ADHD?” 오은영 박사의 ‘ADHD 심화 과정’ 전격 공개 (‘금쪽같은 내새끼’)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일상생활 불가, 차원이 다른 ADHD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새해를 맞아 ‘홍 도사의 신년 별자리 운세’ 시간을 갖는다. 홍현희는 2022년 운수대통 별자리의 주인공으로 물고기자리인 신애라와 정형돈을 호명하고, 덧붙여 정형돈에게는 “왼쪽 고막과 소음을 조심하셔야 한다”라며 장영란을 염두에 둔 경고를 날려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와 장영란의 별자리인 처녀자리 또한 올해 대인관계 운이 탄탄대로라는 결과가 나오며 스튜디오는 한층 훈훈해진 분위기로 금쪽 가족을 맞는다.
두 아들을 둔 부부가 등장하고, 아빠는 “2019년에 ADHD 판정을 받은 둘째가 약물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음에도 최근 들어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3년째 차도가 없는 금쪽이의 증상에 눈물까지 보이며 힘겨워하는 부부의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증상 이전에 아이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오은영의 제안으로 반나절 간 약 복용을 중단한 금쪽이의 외출 상황이 보인다.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갑작스레 아기 울음소리를 내던 금쪽이는 급기야 큰 소리로 욕설까지 내뱉고, 엄마의 제지에도 오히려 고성을 지르며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금쪽이는 말릴 새도 없이 차도로 뛰어들어 야구 방망이로 나무를 때리기 시작한다. 아빠의 차분한 만류에도 막무가내로 비명을 지르던 금쪽이는 결국 아빠를 향해 주먹질까지 하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한편, 학원에서도 수업 도중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머리를 반복해서 때리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수업 시간 내내 집중하지 못하다 마침내 책상 밑에 숨어버리는 금쪽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속상함에 그만 눈길을 돌리고 만다. 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오은영은 “ADHD 증상도 있지만, 그것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명백한 문제’가 보인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긴다.
현재 금쪽이가 가진 가장 큰 문제로 ‘공격적 행동’을 꼽은 오은영은 “부모님께서 인내심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수용하는 편”이라고 지적한다. 오은영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절대 안 된다”라며 “특히 부모를 때린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오은영은 “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아이가 상징적으로라도 폭력은 ‘안 된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분명하게 말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오은영은 이날, 금쪽 가족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ADHD 심화 과정’에 걸맞은 보다 새롭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스튜디오를 찾을 예정이다. 과연, 오은영의 처방으로 가족들은 금쪽이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7일 오후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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