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다둥이 아빠의 고충
"아내는 무서운 사람"
결혼 후 달라진 아내에 '서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정성호가 아내 경맑음과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둥이 아빠 정성호는 “예전에 결혼할 때 아내가 아이 다섯을 낳겠다고 하더라”며 “그냥 다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진짜 일 줄 몰랐다"라고 말헸다.

그는 "여성이 출산하고 육아하는 게 힘든데 살다보니 나는 계속 말라가고 옆에 숨 쉬는 식구들은 늘더라"라며 짠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성호는 "우연히 아내와 막내 넷째가 하는 대화를 구석에서 엿들은 적 있다. '너는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 하더라”라며 “무슨 한 부락을 이루려고 한다"라며 아내가 무서웠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셋째 낳고는 장모님이 도망가셨다. 장모님을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정성호 씨가 아내와 싸우면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송호는 “그게 아니라 연애할 때 아내가 저 바라기였다”며 “자기 전에도 오빠 노래 해 줘 라고 해서 김동률 노래를 많이 했다”며 모창을 했다.

그는 “항상 그렇게 재웠는데 결혼하고 불렀더니 ‘시끄러워’ 라고 하더라”며 “예전에는 자기 전에 노래를 꼭 불러달라던 사람이 왜 요즘은 내가 성대보사를 하든 뭘 하든 화를 내냐고 묻자 ‘잡은 물고기는 먹이를 안 주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내는 무서운 사람이다. 밤만 되면 아이만 낳기 원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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