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가수 김희철이 전 연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의 생일 파티 겸 제5회 '미우새'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김준호는 멤버들의 건의사항을 모아 방송사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면 프로그램을 하차해야 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맞냐"고 주장했고, 김희철도 "결혼하면 '미우새' 빠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우리 엄마의 직장을 내가 뺏는 거다. 이 불효가 어디 있냐"고 공감했다.

김종국은 "결혼을 해도 계속 미운 짓거리를 하고 다닐 수도 있다"고 맞장구쳤고, 탁재훈은 "약속하겠다. 결혼하면 착실하게 안 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서장훈은 "결혼한 분들은 하차가 아니라 '동상이몽'으로 옮기는 거다. 계속 이어나가면 된다"고 답답해 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또한 김희철은 "섭섭한 게 '미우새' 다 같이 하는 건데 '돌싱포맨'은 '미우새'에서 나온 자식 같은 프로그램 아니냐. '돌싱포맨'이 있듯 싱글포맨도 있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한테는 섭외가 안 갔었니?"라고 물었고, "원래 싱글포맨 하려다가 안 돼서 '돌싱포맨'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원 역시 자신에게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며 맞장구 치자 김희철은 "아, 그때는 내가 싱글이 아니었을 때인가?"라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김희철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와 약 1년 6개월간 공개연애를 하다가 지난해 7월 결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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