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설강화' 방송 화면.
사진=JTBC '설강화' 방송 화면.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snowdrop’(이하 '설강화')에서 영로(지수 분)의 오빠이자 해군인 은영우가 간첩선과의 교전으로 사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설강화' 7회에서 수호(정해인 분)와 영로가 뉴스를 통해 영우의 죽음을 알게 됐다. 또한, 남태일(박성웅 분)에 의해 기숙사로 들어온 외과의사 강청야(유인나 분)가 남파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른 인질은 풀어달라며 자신이 안기부장 딸임을 밝혔던 영로. 수호는 “넌 총알받이에 불과하다”며 영로를 창가에 세웠다. 기숙사를 감청했던 남태일은 영로가 과거에 수호를 숨겨줬다는 말을 듣고 은창수(허준호 분)를 압박했다.

청야는 수호에게 '사살조 투입 예정, 기숙사 전체 감청 중'이라는 정보를 몰래 전했다. 수호는 건물에 신호기가 달린 폭탄을 설치해, 한 번만 더 자신을 속이면 기숙사를 폭파할 거라고 은창수를 협박했다.

언론에서는 간첩선에서 사망한 한이섭 교수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언론은 이번 사건이 북한의 납치 만행이었다는 증거를 공개했고, 야당 대선 캠프는 한교수의 납치 배후로 현 정권을 지목했다. 여론전환을 위해 은창수는 인질극을 여론에 알리고, 공작원들을 전원 사살하겠다고 북측과 협상했다.

격찬은 청야의 가방에서 총을 발견해 격분했다. 수호는 청야의 정체를 모르고 그녀를 죽이려는 격찬과 몸싸움했다. 영로는 두 사람이 싸우다가 떨어진 총을 주워들었다. 영로는 가까이 다가오면 쏘겠다고 위협했지만, 저격조가 격찬을 향해 쏜 총으로 대치되고 있던 상황이 종료됐다. 격찬은 저격조와 총격전을 벌였고, 그 틈을 타 수호는 영로의 총을 빼앗았다. 영로는 수호의 품에서 자신이 써서 종이비행기로 날렸던 편지가 떨어진 것을 보았고, 이걸 왜 수호가 왜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러워했다. 그러자 수호는 당황하며 영로의 손에 있던 종이비행기를 낚아챘다.

수호는 사살조 투입을 막기 위해 영로의 정체를 이용했다. 기숙사가 감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수호는 '영로를 죽일 것'이라는 격찬과의 대화 내용을 흘려 은창수를 동요하게 했다. 이후 수호는 기숙사에 있는 감청기를 모두 제거한 후 청야에게 다가가 묶었던 줄을 풀어줬다. 청야는 이 상황을 황당해하는 격찬에게 자신이 남파 공작원 모란봉 1호이며, 수호의 팀원들을 안전하게 북송시키란 지령을 받았음을 밝혔다. 수호와 청야는 북으로부터 '남조선과 협상타결. 인질들 사살금지. 열흘 후 생환보장'이라는 지령을 받았다.

영로에게 주먹밥과 물을 준 수호. 휴게실에 있던 두 사람은 속보를 통해 간첩선과의 교전으로 영로의 오빠인 해군 영우가 사망하게 됐다는 뉴스를 보게 됐다. 또한 영우를 죽인 간첩단의 수괴로 수호가 호수여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뉴스에 공개되며 긴박감을 높였다.

'설강화' 7회는 기숙사로 들어온 외과의사 강청야가 남파 공작원이라는 반전이 공개되어 극에 새로운 긴장 관계를 조성했다. 또한 은창수의 아들이자 영로의 오빠인 해군 영우의 죽음으로 수호와 영로의 관계가 또다른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월북 공작과 호수여대 인질극이 언론에 알려진 상황에 은창수와 남태일이 여론 조성을 위해 어떠한 작전을 시행할지 주목된다.

'설강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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