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사진=TV 조선)
'엉클'(사진=TV 조선)

‘엉클’ 이시원이 의식이 없는 오정세를 보며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섞인 눈빛을 내비치고 있는 ‘가까워지는 두 얼굴 투샷’이 공개됐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은 임대아파트의 집단 차별 속에서 처절하고 엉뚱한 생존기를 펼치는 삼촌 왕준혁(오정세), 누나 왕준희(전혜진), 조카 민지후(이경훈)의 성장기로 빵 터지는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 안방극장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5, 6회에서는 토, 일 방송된 종편-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학교 전환 동의서를 위조한 맘블리들의 악행을 알게 된 왕준혁이 증거를 손에 쥐고 진실을 알리면서, 학교 전환 중단은 물론 맘블리들의 입김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된 왕준희와 송화음(이시원)을 복귀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왕준혁은 자신 때문에 안 좋은 소문에 휩싸였던 송화음을 지키려 “내 팬 안 하시면 안 돼요?”라고 일부러 밀어냈고, 이에 송화음 역시 속상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앞으로 마음으로만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6회 엔딩에서는 왕준혁이 박혜령(박선영)에게 앙심을 품고 달려든 장도경(김민철)을 막다가 칼에 찔리는 위기에 닥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다.

이와 관련 오정세와 이시원이 병실 안에서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걱정 반 설렘 반’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송화음이 병원에 입원한 왕준혁을 찾아온 장면. 볼이 발그레 물들어 있는 송화음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왕준혁 앞에 앉아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듯 걱정스러운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내 송화음이 왕준혁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설렘을 자아내고 있는 것. 남자친구와의 불화 속 왕준혁에 대한 알 수 없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던 송화음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직진 행보를 펼치는 것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정세와 이시원은 극중 왕준혁과 송화음의 감정을 유연하고 재치 있게 짚어내며 사랑스럽고 귀여운 케미를 완성, 매회 시청자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터. 이시원은 이번 ‘걱정 반 설렘 반’ 장면에서도 극중 최애 가수와 남자 그 사이에 있는 왕준혁을 향한 혼란스럽고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세밀한 연기로 담아내며 장면의 몰입력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오정세와 이시원의 유쾌하면서 능청스러운 매력이 만들어낸 풋풋한 시너지가 안방극장까지 오롯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두 사람의 관계를 7회(오늘)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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