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지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강지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멜랑꼴리아’에서 이현재 역을 맡았던 배우 이강지가 특별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31일 윌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30일 16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멜랑꼴리아’ 배우 이강지의 이색적인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평소 그가 가진 엉뚱 발랄한 매력을 살려 게임을 활용한 특별한 종영 소감을 준비한 것.


먼저, 낚시 게임을 처음 접해본 이강지는 아직 물고기를 낚아본 적은 없다며 기대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열심히 참여해보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등, 극 중 긍정적이고 귀여운 이현재와 찰떡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또한, 본인만의 독특한 셀카 포즈 강의부터, ‘승유(이도현 분)처럼 말 없는 친구VS형도(이상진 분)처럼 말 많은 친구’ 중 선택하는 질문엔 형도를 꼽으며 “제가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오디오가 비지 않는 친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이는가 하면, 극 중 현재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엔 “15퍼센트 정도라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나는 춤, 음악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라며 싱크로율이 적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고, “하지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점은 닮았다. 촬영 때 제 사복을 섞어서 입었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대학생 역할에 이어 고등학생 현재 역할까지 맡았는데, 다음은 중학생 역에 도전할 수 있겠냐는 질문엔 크게 웃으며 “중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 키는 중학생인데. 하지만 못할 것 같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이기도. 춤을 잘 추냐는 질문엔 “학원에 열심히 다녔고, 웨이브를 두 달 배웠습니다.”라며 망설임 없이 멋진 웨이브를 보여주다 눈을 질끈 감고 부끄러워하는 귀여운 면모까지 빠짐없이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촬영을 시작한 여름부터 겨울까지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도 많은 감정들을 느끼면서 겨울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가 하면, “비록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이강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뜀박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당찬 포부로 이색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이강지는 극 중에서 친근하면서 통통 튀는 모습으로 ‘아성고 비타민’으로 등극,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고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대사에 담긴 캐릭터의 따뜻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표현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유의 재치있는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유일한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발산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멜랑꼴리아’는 지난 30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