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엑터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차서원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0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차서원이 드라마 ‘두 번째 남편’으로 일일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데뷔 이래 첫 수상의 영예를 안긴 ‘두 번째 남편’에서 차서원은 외모, 성격, 재력 무엇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인물 ‘윤재민’으로 분해 봉선화(엄현경)의 다정다감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했다. 그는 상대 배우 엄현경과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는 물론, 설렘 지수 폭발하는 대사들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 연기를 선보여 ‘인생 남주’ 등극을 기대케 하기도.


특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첫 일일드라마 주연을 맡은 차서원은 ‘따도남’(따듯한 도시 남자) 면모를 빛내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안긴 활약으로 그 인기를 증명하듯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 최우수 연기상 수상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이내 긴장한 모습으로 수상 무대에 오른 차서원은 ‘두 번째 남편’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해준 작가, 감독을 포함한 수많은 스태프들에게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절대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거다”라고 전하며 파트너로 함께 호흡 맞췄던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나무엑터스 식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차근차근 천천히 나아가는 연기자가 되겠다”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하는 멘트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차서원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해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 밖에도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잃어버린 얼굴 1895', 연극 ‘베헤모스', '나쁜 자석', ‘데스트랩’ 등 다양한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가는 중이다. 그런 그가 선보일 앞으로 남은 ‘두 번째 남편’에서 보여줄 활약을 비롯해 이후 다채로운 연기와 팔색조 매력의 향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차서원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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