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원영이 아내 심이영의 애정 신을 보면 본능적으로 욱하는 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 중인 최원영과 김기방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김기방에게 "결혼하고 나서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행복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방은 "저도 몰랐는데 얼굴도 좋아지고 여유도 생겼다. 일을 많이 했을 때보다 일이 없을 때 심적으로 여유롭다"고 했다. 이어 "생각 해보면 사소한 것들이 잘 맞는다. 먹는 것, 여행, 음악 등 잘 맞아서 싸울 일이 별로 없다. 다른 사람들한테 싸운 걸 물어봤을 때 제가 싸웠다는 이야기를 하기조차 민망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용만은 "술집 아르바이트생 기피 1순위 연예인이 최원영과 조진웅이라고 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김기방은 "최원영이 말이 많다. 가끔 지나치면 내가 혼나고 있는 기분"이라고 힘을 보탰다. 최원영은 "권율이 들은 것"이라며 "우리(최원영, 조진웅)가 식당에 들어서자 권율 옆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쟤네 또 왔어'라고 했다더라. 제가 하던 말을 하고 또 한다"며 인정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최원영은 30대부터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고. 김기방은 최원영에 대해 "역할 따라 사람이 바뀌더라. 원래 (최원영이) 까부는 타입이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30대에 고등학생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총각 때 제가 다들 유부남인 줄 알더라. 검색을 해보니 연관검색어에 결혼이 뜨더라"고 했다. 최원영은 배우 심이영과 2014년 결혼했다.

심이영의 키스신을 본 후 최원영은 질투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애정 신에 대해 부부의 생각은 어땠을까. 최원영은 "(결혼) 초반에는 애정 신에 관해 물어보니까 아내가 '좋진 않지'라고 하더라. 예전에 'SKY 캐슬' 찍을 때 상대역 이태란 씨와 뽀뽀를 하는 신이 있었다. 나중에 그 신이 애드리브였는지 대본에 있었는지 궁금했는지 내 방에 있는 대본을 몰래 확인해 봤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의 애정신에 대해 "우연히 아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모니터 했는데 애정 신이 나오더라. 아침 드라마인데 키스를 하더라. '아침부터 보는 드라마인데 되게 진하게 키스를 하네?'라고 혼잣말했다. 아내가 '내 애정 신을 보면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프로들끼리 왜 이래'라고 했는데 계속 나오길래 꼴 보기 싫어서 다른 방에 갔다. 마음이 찌개 끓듯 하더라. 연기인 것 알아도 본능적으로 욱하는 게 있다"고 했다.

반면 김기방은 "우리 와이프는 의심을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신이 없으니 마음 편해한다.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을 일절 하지 않는다"며 "이번 드라마에 애정 신이 있긴 있었다. 대본 연습하고 있으면 '걔한테 잘해주러 가냐?'고 하긴 했다"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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