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 사람만'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한규원이 JTBC ‘한 사람만’에서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JTBC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로, 극중 ‘구지표’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한규원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한 사람만’ 3회에서는 성미도(박수영 분)에게 만나자고 연락한 구지표의 모습이 포착됐다. 성미도가 클럽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자 ‘좋아요’를 누르고 ‘오늘 나 볼 수 있어?’라고 답글까지 단 구지표는 성미도를 만나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성미도가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 없던 구지표에게 갑자기 왜 연락했냐고 묻자 구지표는 “너 나 좋아하잖아”라고 거침없이 대답하며 돌직구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더해 성미도가 그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자기를 안 좋아하는 여자는 별로 없다며, 자기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번거롭고 불편해 연애도 오래 못 가지만 성미도가 곧 죽는다고 하니 동정하는 거라고 대답해 그간 보여준 스윗한 모습 뒤에 감춰진 차가우면서도 거침없는 면모로 반전의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냥 좀 관심이 가.”, “안 죽으면 더 좋지.”라고 다정하면서도 그윽한 관심을 내비치는 모습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색다른 로맨스에 대한 기대지수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한규원은 재벌 3세 구지표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훈훈한 외모에 더해진 완벽한 수트핏으로 남다른 포스를 발하고, 아쉬울 것 없는 그야말로 ‘다 가진 남자’의 나쁜 남자의 매력을 덤덤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처럼 한규원은 잔인한 말도 서슴없이 내뱉지만 스윗하고 다정하기도한 두 얼굴을 지닌 구지표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게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하고 있어 앞으로 그가 그려나갈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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