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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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이 '싱어게인2'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나 찰나의 자숙으로 비난받았던 한동근이 2라운드에 진출했던 바. 한동근은 33호 가수 김기태와 '호형호제'라는 팀을 결성, 37호 박현규와 48호 안다은의 '빅 아이즈'와 대결했다.

빅 아이즈는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을 선택했다. 가수들 사이에서도 보컬 최강자로 꼽힌 팀이라 무대는 아름다웠다. 김이나는 "다른 보컬리스트분들의 심정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정말 끝내주는 소리 장인이었다"고 극찬했다.
[종합] '음주운전' 한동근, '싱어게인2' 또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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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형호제는 YB의 '박하사탕'을 선택했다. 원곡자 윤도현 앞에서 YB의 노래를 과감하게 선택한 두 사람. 윤도현은 "원곡은 좀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감성이라면 두 분은 누아르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 같았다. 좋게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6대 2로 호형호제의 승리. 한동근은 3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종합] '음주운전' 한동근, '싱어게인2' 또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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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48호의 합격과 37호의 탈락을 결정했다. 그러나 37호의 정체가 공개되려는 그때, 이해리가 슈퍼어게인을 사용했다. 37호는 "다시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어렵게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다음 라운드 때 진짜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은 2018년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2019년에는 '나를 기다렸나요'를 발표해 비난을 받았고 자숙이라는 시간 뒤에 유튜브와 SNS 활동도 활발하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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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중은 한동근의 은근슬쩍 복귀가 불편하다. 그는 '싱어게인'에서조차 "잘못으로 인해 음악 생활을 잠깐 중단하게 되고 정말 음악을 그만둘까 다른 일을 해볼까 진심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동근은 반성 대신 음주운전을 '제 잘못'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희열은 한동근에게 "본인의 잘못으로 실직하고 다시 구직하려고 지원서를 내신 거다. 저희는 선후배가 아니라 면접관으로 바라보고 있다. 무대를 보고 음악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무대 밖 냉혹한 현실은 본인이 감내하셔야 할 거다. 역전시키고 앞으로 끌고 나갈 일도 본인에게 달렸다"고 일침했다.

'싱어게인' 안에서도 독특한 보컬, 감성 장인, 개성 넘치는 가수가 넘친다. 유희열의 말처럼 현실은 냉혹하다. 대중은 여전히 한동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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