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양미경이 첫 집과의 얽힌 옛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오장금(양미경 분)과 오풍금(조은숙 분)이 첫 집을 마련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초희(한다감 분)은 나선덕(금보라 분)이 반찬가게까지 와서 둘째아들 강석구(신현탁 분)의 난동에 사과를 하러 들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정으로 향했다.


이어 서초희는 오장금에게 "엄마 이 집 처음 마련했을 때 어땠어요?"라며 "집을 주제로 광고 하나가 들어왔는데 아이디어가 잘 생각이 안 나서"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오장금은 가만히 옛일을 회상하며 "이 집 처음 샀을 때 네 아버지 생각났었지. 아버지 먼저 떠나고 너네 셋 키울 때 정말 막막했거든. 저 위에 옥탑방 기억나니?"라고 물었다.

서초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지. 겨울에는 춥고 물도 잘 안 나와서 씻지도 못하고"라고 답했고 서강림(심지호 분)도 "그 좁은 옥탑방에서 다리도 펴지도 못하고"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오장금은 "그렇게 고생하다가 가게 얻고 나중에 풍금이가 도와줘서 지금 이 집을 살 수 있었지"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고 오풍금은 눈시울을 적시며 "난 등기 이전 하는 거 생각난다. 이제 애들 데리고 이사 안 다녀도 되고 그 때 둘이 부둥켜 안고 울었지"라고 덧붙였다. 오장금은 "아무튼 엄마한텐 이 집이 그런 의미야"라고 느낀 바를 말했고 이에 서초희도 뭔가 감을 잡은 듯 "알겠어요 엄마"라고 답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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