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연예대상 기대
"광수가 미리 축하"
소감 연습하며 '울컥'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지석진이 '2021 SBS 연예대상' 수상을 기대했지만 불발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2021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차청화, 하도권, 허영지는 머리를 맞대고 벌칙을 정했고 "메이크업 샵부터 연예대상까지 팔로우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뒤 '2021 SBS 연예대상' 당일, 지석진이 카메라에 모습을 비쳤다. 지석진은 31표 중 16표를 받아 벌칙자로 당첨됐다. 지석진은 100% 민낯을 공개했고 "시청자 분들이 내가 메이크업하는 걸 궁금해 하실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과 더불어 전소민, 하하의 메이크업 샵 모습이 공개됐다.

지석진은 "광수가 전화왔더라. '형 오늘 대상 받으실 것 같은데 소감 준비했냐'라더라. 그래서 '뭐 살짝'이라고 했더니 웃더라"라고 말했고, 이광수와 통화를 했다. 지석진은 "광수야 궁금한 게, 네가 보기엔 내가 오늘 가능성이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아까 통화할 때는 무조건 받을 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 어쨌든 미리 축하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양세찬은 화려한 수트를 입은 지석진에 "의상에 힘을 줬네. 무조건 대상이다"라며 힘을 실었고, 지석진은 "기사도 나고 그래서 혼자 집에서 소감 연습을 해본 거야. 가만히 서있을 못하겠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했어. 가족, 제작진, 멤버들 얘기가 나오는데 울컥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나서 말이 이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거울과 마주쳤는데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의 대상은 불발됐지만 최우수상은 양세찬이 받았다. 양세찬은 수상 소감에서 "'런닝맨' 5년 조금 넘는데 4년 간 너무 헤매고 속으로 좀 많이 힘들었다. 기죽지 말라고 끝까지 응원해 준 '런닝맨' 식구들 고맙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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