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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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사형당할 위기의 이혜리를 바라보며 안절부절 한다.

26일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감찰 남영(유승호 분)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 강로서(이혜리 분)의 초연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에서는 밀주꾼을 쫓는 감찰이 된 남영과 밀주꾼이 된 로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영은 이동 주전을 하는 밀주꾼 로서의 뒤를 끈질기게 추격하며 그를 궁지로 몰게 된다. 로서를 붙잡은 남영은 로서인줄 꿈에도 모른 채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나?"는 대사와 함께 엔딩을 장식하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남영의 다급한 표정이 담겼다. 남영은 기승을 부리는 밀주꾼들에게 "죽어도 아쉬울 게 없는 자들.."이라며 독설을 내뱉었던 터. 그랬던 그가 발을 동동 굴리며 로서를 걱정하고 있어 그가 과연 로서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로서는 수많은 군중이 바라보는 가운데, 밧줄에 묶인 채 망나니 앞에 앉아 있다. 이제 갓 밀주꾼 생활을 시작한 그에게 망나니의 칼이 닿기 직전의 순간이 포착돼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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