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박명수, 성질에 비해 인간관계 좋아"
박명수 "노사연, 곱게 농염해졌다" 크리스마스 덕담
신기루 "신혼여행 보다 더 좋다" 눈물 직전 곱창 먹방
사진제공=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사진제공=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신기루가 까칠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박명수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에서 토밥즈 멤버들은 경기 화성의 7미(味) 탐방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서로 선물 대신 칭찬을 교환했다.

첫 주자로 나선 박명수는 노사연에게 "곱게 늙었다"고 말했지만, 노사연은 어이없는 듯 웃으며 "늙었다는 말은 싫다"고 거부했다.

이에 박명수는 칭찬에 재도전하며 "'농염' 어때? 누나 굉장히 곱게 농염해지셨다"고 말해 노사연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반면 노사연은 박명수를 눈앞에 두고 "점점 갈수록…"이라고 운을 뗐으나, 뒷말을 잇지 못하고 한마디 칭찬도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기루는 박명수에게 "성질에 비해 인간관계가 좋다"고 칭찬했다. 흡족한 박명수는 슬쩍 눈치를 주며 숨은 미담을 더 공개하도록 압박했는데, 신기루는 자신의 생일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했다.

신기루는 "박명수 선배님이 선물로 고가의 브랜드 신발을 고르라고 하셨다. 다만 30만원 이하로 선을 그었다"면서 "자신있게 29만 7천원짜리를 골랐다. 이후 보통 30만원을 넣어주실법한데 선배님이 정확하게 29만 7천원을 송금해주시더라"고 말해 토밥즈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이날 멤버들은 옛날 추억의 맛 중국집을 시작으로, 발안만세시장에서 한끼를 능가하는 간식거리, 54년 전통 도토리묵밥, 감동의 곱창 등 삼시 네 끼를 이어갔다.

특히 "6세부터 곱창을 시작했다"는 신기루는 곱창집에서 필리버스터급 토크로 쉬는 법을 잊었다. "신혼여행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면서 맛 평가부터 기원,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은 물론 마지막에는 불판에 감사 인사까지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토밥좋아'는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이 전국 곳곳의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는 정통 먹방 예능. 다음주에도 아귀탕, 아픈 소도 일으킨다는 산낙지, 사진 욕구 자극하는 브런치, 철판요리 등 화성 7미를 이어간다.

'토밥좋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또 E채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새 소식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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