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사진=KBS 방송화면
'불후의 명곡'./ 사진=KBS 방송화면
포레스텔라가 KBS2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2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왕중왕전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1년 왕중왕전 2부가 펼쳐진 가운데 나태주, 포레스텔라, 이정, 최정원·신영숙, 백두산 유현상·육중완 밴드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나태주가 첫번째 무대를 꾸몄다. 나태주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 "56명의 지원군을 대동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나태주가 대기실 4개를 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태주는 "'불후'가 저를 찾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오프닝에서 이유 있는 무대 만들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나태주는 50여 명의 안무팀과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샤방샤방'을 선보였다. 자켓까지 벗어 던지며 열창했다.

한편 대기실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MC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로 루돌프 사슴코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환호를 받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환상의 하모니로 캐럴 'oh holy night'를 선물했다. 또 포레스텔라의 조민규가 지목한 에이티즈가 '헤이마마' 퍼포먼스로 대기실을 들썩이게 했다.

포레스텔라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선곡해 기대를 더했다. 포레스텔라는 "무패신화 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며 "누구도 넘지 못할 역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 했다"고 밝혔다. 포레스텔라는 환상적이고 웅장한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명불허전 무대로 나태주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이정은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골목길'을 열창했다.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지만 포레스텔라를 넘지 못했다.

네번째 순서 에이티즈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다고 했던 커버 무대를 준비해봤다"라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레스텔라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

다음 순서로 디바 최정원과 신영숙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아름다운 강산'을 선곡, 독보적인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나 포레스텔라는 굳건했다.

백두산 유현상X육중완 밴드가 '챔피언'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왕중왕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지만, 포레스텔라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레스텔라가 올킬로 2021 왕중왕전 2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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