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투척 궁금증↑
공식 기록 없어
김경남, 눈물 왜?
'한 사람만' /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한 사람만' /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한 사람만'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 김경남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의 민우천(김경남)은 평범한 공기청정기 회사란 외피를 두른 흥신소 나래청정에서 일하는 살인청부업자다. 의뢰를 받으면 "슈퍼에서 무슨 담배를 샀는지, 그 집 개가 무슨 색깔인지"까지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죽여도 마땅한 완쓰(완전쓰레기)만 걸러내, 경찰 수사를 받지 않게끔 완벽한 사고사로 위장 처리한다. 그런데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프로였던 그가 '한 사람' 표인숙(안은진)을 만난 뒤, 죽은 사람의 머리에 채송화를 꽂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였고, 결국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광수대에서 밝혀낸 그의 과거는 반전이었다. 수학과 과학 등 온갖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영특한 아이였던 것. 그런데 중학교를 기점으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빠가 가족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엄마와 자신만 간신히 살아남았고, 사고였지만 친구를 죽여 소년원에 갔다. 출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일한 가족인 엄마도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후, 살인으로 뒤틀린 인생, 살인을 업으로 삼은 아이러니컬한 삶을 이어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소년원 이후 집주소, 핸드폰, 카드 등 그를 추적할 수 있는 공식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 오직 신경정신과 진료 기록만 있을 뿐이었다.

인숙에 대한 반응 역시 궁금증만 증폭시켰다. 가정폭력범에 보험금을 노리고 딸 하산아(서연우 분)까지 죽이려던 "탑 오브 쓰레기" 하용근(백현진 분)을 처리하러 갔다가, 같은 이유로 그의 머리를 골프채로 가격한 인숙을 본 우천의 눈빛에선 처음으로 감정의 동요를 느낄 수 있었다. 인숙의 지시로 산아를 할머니 육성자(고두심 분) 집에 데려갔다, 벽에 걸린 인숙의 사진을 본 그의 입에선 "예쁘네요. 예쁜데요?"란 말이 흘러나왔다.

처음으로 일을 그르치게 한 변수 인숙이 머물고 있는 호스피스 '아침의 빛'을 찾아갔을 때의 반응은 의문에 정점을 찍었다. 그녀가 가져간 지갑을 돌려달라는 우천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온 것이다. 인숙만큼이나 무감하게 살아왔던 그의 감정선이 그녀를 보자 이렇게까지 요동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고단했던 우천의 인생에 나타난 단 '한 사람' 인숙은 그에게 또 어떤 변화들을 가져올지, 하나 둘 베일을 벗을 우천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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