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배우 임영규 근황 재조명
이혼의 아픔→사업실패
"알콜성 치매까지 앓아"
임영규./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 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임영규./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 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배우 임영규의 굴곡진 인생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혼의 아픔에 이어 사업 실패로 인해 전 재산 165억 원을 탕진한 그는 알코올성 치매까지 앓았다고. 누구보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그는 찜질방 생활을 하다 쫓겨나 교회 청소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임영규는 1987년 탤런트 견미리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다. 부부 사이에는 탤런트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이 있다. 임영규는 한 방송에서 견미리와의 이혼 이유에 대해 "견미리는 시장에서 옷을 사 입을 정도로 알뜰했지만 나는 백화점에서 고급만 사 입는 등 사치가 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80년대 스타였던 임영규에게 결핍이란 없었다. 1980년 MBC 1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199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이혼 후에도 아버지가 물려준 서울 강남의 165억 원 건물 등 유산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임영규는 알려진 전과만 9번이다. 그는 2008년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때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3년 5월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아 체포됐다. 2014년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범죄 처벌법상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 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더불어 2015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려 주점영업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임영규의 근황은 지난 3월 공개됐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그는 5평짜리 작은 원룸에서 혼자 지내고 있었다. 그는 "찜질방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며 "건물주의 도움으로 거의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고 덧붙였다.

5000평에서 5평 신세가 된 임영규. 그는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전 재산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공허함을 잊기 위해 마시던 술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마저 얻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면 파출소에 있었다"는 그는 현재 술을 끊었다고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