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조진웅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 SKY채널 제공)
'잠적' 조진웅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 SKY채널 제공)


대한민국 대표 배우 조진웅, 그의 ‘잠적’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에서 동시 첫 방송되는 ‘잠적-조진웅 편’이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그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별거 안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말 필요한 ‘세 가지’에 대해 언급한다.

바쁜 그의 하루를 위로해 주는 세 가지는 바로 ‘따뜻한 밥, 한 잔의 술, 그리고 야구’. 그의 잠적 첫날은 빠짐없이 이 세 가지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광주와 여수로 향한 그의 첫날은 다양한 음식들이 함께한다.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 그의 허기를 달래줄 국밥부터, 광주에서 맛본 간짜장과 깐풍새우, 여수 돌게장까지. 시청자들의 침샘을 쉼 없이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밥을 먹으며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상대방의 리액션을 보는 맛도 있다”며, “그것 때문에 오늘 하루를 잘 산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음식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 또한,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대학생 때는 맛집이 어디 있었겠어요. 깍두기랑 소주만 있어도 (좋죠)”라고 전하며 그간 그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전해줄 계획이다.

그는 긴 여정 중간중간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전달한다. ‘영화배우 조진웅의 시작’을 언급하며 “영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첫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엔 체험의 시기”라고 전한다. 특히 “유하 감독은 나에게 스승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과연 무슨 사연을 전달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운 좋게도 박중훈, 한석규, 최민식, 설경구 선배같은 좋은 선배들을 만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은 “작품 끝내고 비우는 시간을 가지라”는 어느 선배의 조언에 굳이 그런 일들이 필요할까 생각했던 과거를 회상. 오히려 지금은 “더욱 절실해진다”고 전했다. 늘 첫 발걸음은 어색하지만 이제는 ‘가야만 한다’고 느껴질 때, 비로소 진정한 그의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스스로 어깨를 토닥거리며 “잘했어”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사 깊은 광주 극장을 거쳐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여수까지 거침없이 달리는 조진웅의 모습은 23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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