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유리상자 이세준이 팬으로 만난 8살 연하 아내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에는 유리상자 이세준이 출연했다.

MC 홍경민은 "문만 수천만 번 열었던 대국민 가수"라며 "하루 축가만 7번 모자라서 재혼 전용 축가도 만든 축가계의 BTS"라며 노래로 이세준을 소개했다. 이세준은 기타 연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캐럴과 노래를 선물했다.

이세준은 "제가 사실 '퍼펙트 라이프' 아주 즐겨본다. 절친인 홍경민 씨가 MC이기도 하고, 보면 남는 게 있다. 그런 걸 찾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현재 6살과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세준이다. 그는 "몸으로 놀아줘야 하는데 사춘기 올 때까지 체력이 앞서야 하는데 이러다가 나의 갱년기가 먼저 와서 역전될 것 같은 걱정도 된다"며 "2년 전에 담낭 제거를 했다. 쉽게 지치고 저도 모르게 조는 것 같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이세준은 '퍼펙트 라이프'를 통해 일상을 첫 공개했다. 네이버 나우 DJ로 변신한 그는 청취자와 댓글로 소통하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잠깐 노래가 나가는 동안 이세준은 오십견 예방 치료법이라며 장인 어른이 알려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그는 "치료와 예방법을 알려주셨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세준의 장인 어른은 정형 외과 의사다. 그의 아내는 동시 통역사다. 이세준은 결혼 7년 반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내와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 '오빠 우리 됐대'라고 하면서 서로 울었다. 극장까지 가는데 하늘을 나는지 한강 밑으로 지나가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입덧 대신 먹덧이 왔다. 출산 때도 손을 잡고 옆을 지켰다. 다 마무리 짓고 세수하려고 거울을 봤는데 한 쪽 눈 실핏줄이 터져 빨개졌다"고 덧붙였다.

문용현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간 이세준은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난 한 번도 안 싸웠다. 연애할 때도 결혼할 때도"라며 "아내와 만난지 17년 정도 됐는데 (싸운 적) 없다. 물론 참는 건 있다. 그것 때문에 힘들다거나 앙금이 남아있던 적은 없다. 내 기준이긴 하지만 아내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세준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저를 가수로서 좋아하던 분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연을 찾아온 친구라 누군지는 알고 있었다. 대학 진학 후 메일이 왔는데, 과제 중에 셀럽과 인터뷰 하는 게 있다고 해서 만났다"며 "자연스럽게 연락처도 주고 받았다. 그게 끝이었는데 여운이 남더라. 어느 날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보게 됐다. 전화번호 찾아보니까 있더라. 혹시나 하고 걸어봤다"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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