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많이 봐"
온라인 뱅킹 안 하는 이유?
'택시 기사'가 꿈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그것이 알고싶다'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프로파일러 1세대 표창원,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박지선, 법영상분석가 황민구가 출연했다.

이수정은 '그것이 알고싶다' 20여 년 간 출연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자들과 20년 동안 3~4번 정도 만났다. 단톡방도 없다"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자주 안 만나서 서운한 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을 하긴 하지만 해당 사건의 자문을 누가 하는지는 방송을 보고 안다. 여기서 반갑게 만난다 싶었는데 처음부터 분량 전쟁을 할 줄은 몰랐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이수정은 "쉴 때 뭘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냐고 물어보는데 '동물농장'을 많이 본다. 인간에게 희망이 없어서 그렇다. 많은 범죄들이 가정에서 일어나다 보니까, 인간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는 동물밖에 없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뱅킹을 안 한다. 데스크톱에 업무용 파일을 절대 저장하지 않는다. 인터넷 결제를 신뢰하지 않아서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국의 교도소들을 다 가봤다는 이수정은 "일단 범죄자들을 만나야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던 때가 있었다. 교도소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다. 교도소 근처 큰 건물을 찾은 후에 지도 분석하면서 교도소를 찾았다. 길을 잃고 주변에 물어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더라"라며 "길을 잘 안다. 퇴직 후에 택시 기사가 꿈이다. 내비게이션보다 빨리 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수정은 '그것이 알고싶다' 팬들 사이에서 '상반신 여신'이라고 불린다며 "제작진이 어느 때든 와서 인터뷰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수정은 평소에도 경계심이 많다며 "몇 년 전에 누가 찾아왔다. 한 겨울에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재직 중인 대학교를 찾아왔더라. 출근을 하려는데 직원들이 말렸는데 그래도 출근을 했다. 연구실로 그 남자가 왔고, 자기 머릿 속에 내가 있다더라. 2014년까지는 표창원이 머릿속에 있었다고 했다"라며 "주차할 때는 구석이 아닌 CCTV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한다. 골목길에서 이어폰을 절대 꽂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평정심을 파괴하는 존재에 '남편'이라며 "남편에게는 일상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주말에 마트에 가면 남편의 기준이 있는 거다. 나는 아무거나 먹고 입는 스타일이다. 과일을 살 때도 진열된 순서대로 집는데 남편은 정반대 성격이다. 주구장창 싸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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